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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초저전력 AI반도체 개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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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7 10:12:21   폰트크기 변경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연구기관 선정…성능·안전성 검증 및 국제 인증체계 구축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전경 모습 / 사진 : 호서대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호서대학교가 외부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는 초저전력 AI반도체 개발에 참여한다.

호서대는 벤처대학원 AI스마트공학과 안기찬 교수 연구팀이 산업통상부의 ‘현장 적응형 엣지 러닝을 위한 초저전력 AI반도체 기술개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관리하며,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연구개발을 총괄한다. 호서대와 고려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핵심 개발 기술은 AI가 기기 내부에서 직접 학습하고 성능을 조정하는 ‘온칩 학습(On-Chip Learning)’이다.

기존 AI가 외부에서 학습한 모델을 기기에 적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온칩 학습은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기 자체적으로 학습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음향과 생체신호, 진동 등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야 하는 산업설비와 로봇, 안전관리 분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사람의 뇌 신경망 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4시간 센서가 작동하는 상시 감지 환경에서 소비전력을 10밀리와트(mW) 이하로 낮추고,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전력효율을 0.8TOPS/W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요구치보다 소비전력은 80% 낮고 전력효율은 60% 높은 수준이다.

호서대는 개발된 AI반도체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평가기준과 국제 인증 연계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AI 모델의 학습·갱신 과정과 이상 데이터 차단, 오류 복구 기능 등을 평가하고 관련 국제표준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안기찬 교수는 국제 인공지능 표준화위원회(ISO/IEC JTC 1/SC 42) 한국 대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가기술표준원 AI 표준 코디네이터를 역임했다.

호서대는 반도체 패키징 연구시설 등을 활용해 기술 검증과 평가체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기찬 교수는 “국내에서 개발한 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이 국제 인증체계와 연계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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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나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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