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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성대야구장에 2100호 주택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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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7 17:31:2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10년 가까이 개발이 멈춰 있던 서울 도봉구 성대야구장 부지 공공주택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사업계획에는 주택 2100호와 함께 주민센터ㆍ보건지소가 들어설 공공복합청사, 공원ㆍ도로도 포함됐다.

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공공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성대 야구장 부지 개발 예상 조감도/자료=도봉구 제공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개발사업은 도봉구 도봉로 약 4만8055.8㎡ 부지에 주택 2100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와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면 사업계획 승인과 고시가 이어진다. 구는 오는 12월 사업승인, 2027년 6월 분양ㆍ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된 주택 2100호 중 1709호는 공공분양주택, 나머지 391호는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이다. 청년특화 공공임대에는 특화공간으로 △개방형 학습공간 △청년카페 △라운지 △창업지원센터 △요일가게 등이 함께 들어선다. 민간참여 사업자로는 지난 5월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앞세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구는 이번 사업이 주택 공급을 넘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LH와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사업계획에는 도봉2동 주민센터와 보건지소, 문화예술활동 지원공간이 들어설 약 5000㎡ 규모의 공공복합청사가 반영됐다. 또한 공원과 도로 등 약 1만㎡ 규모의 기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2014년 서울시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돼 개발계획이 논의됐다. 하지만 학교 측과 시행사 간 소송 등으로 사업은 10여년간 지연됐다. 사업 재개를 위해 구는 2022년부터 성균관대와 협의를 재개했고,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관ㆍ학 전담 조직(TF)’을 꾸려 부지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이 부지가 포함되면서 추진 방향이 구체화되자, LH가 시행을 맡는 공공주택사업으로 급물살을 탔다.

구는 향후 주요 추진 사항은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살피며 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성대 야구장 부지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온 만큼 이제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주택공급과 함께 공공복합청사와 공원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고, 사업이 지역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책임 있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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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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