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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0월 축제 160만 명 방문…외국인 1만3000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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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8 07:54:08   폰트크기 변경      
유등축제 글로벌 축제 지정 첫해, 해외 관광객 유치 목표 초과 달성

진주시는 27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축제 주관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진주시 10월 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의 성과와 개선 과제, 2027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 사진 : 진주시 제공


진주시, 축제 평가보고회서 안전·교통·편의시설 개선 논의
2027년 콘텐츠 차별화·관람객 중심 운영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진주시가 개최한 10월 가을 축제에 16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1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첫해에 해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면서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진주시는 27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축제 주관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진주시 10월 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의 성과와 개선 과제, 2027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열린 올해 축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제75회 개천예술제, 2026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등 3대 축제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역사와 전통, 첨단기술,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당초 목표인 1만 명을 넘어 1만3000여 명에 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 기간 중 휴일이 이틀 적었음에도 전체 방문객 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해외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 다국어 안내, 관광객 편의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축제로서의 기반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 조성한 다양한 유등을 비롯해 드론 라이트쇼와 수상 불꽃놀이, 인공지능(AI) 기반 체험 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축제의 차별성을 높였다.

개천예술제는 전국 단위 예술경연과 가장행렬 등을 통해 종합예술제의 전통을 이어갔으며,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드라마 시상식과 공연 등 한류 콘텐츠로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3대 축제가 같은 기간 도심 곳곳에서 열리면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는 축제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안전·교통·관람객 편의 등 분야별 개선 과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안전 분야에서는 통합상황실 운영과 관계기관 간 협력, 통합 폐쇄회로(CC)TV 및 안내방송을 활용한 신속한 민원·돌발상황 대응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수상 불꽃놀이와 드론 라이트쇼가 열리는 시간대에 관람객이 특정 구간에 집중된 만큼, 혼잡지역 인파 분산과 보행 동선 확보, 부교 및 공연장 출입 통제 등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통 분야에서는 축제 기간 도심 혼잡과 주차 수요 집중에 따른 문제를 분석하고, 셔틀버스 운영과 임시주차장 안내, 보행 동선 관리 등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화장실과 휴게시설, 휠체어 대여, 안내표지판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안내 인력의 전문성과 안내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스탬프 투어와 소비 인증 이벤트 등 참여 프로그램의 사은품 수령 장소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과 수상 무대 객석 예약제 도입, 행사장별 공연 일정 조정 등도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진주성 경관조명과 유등의 조화, 인접 공연장 간 음향 간섭, 불꽃놀이 시설물의 경관 영향 등 축제장 연출과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의견도 나왔다.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국어 안내체계와 편의시설 운영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진주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관람객 중심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해외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다국어 안내 및 외국인 관광객 편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관람객 밀집 시간대와 구간을 분석해 인파 분산과 동선 관리 대책도 보완할 예정이다. 교통·주차 및 편의시설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3대 축제의 공연 일정과 공간 활용을 유기적으로 조정해 축제 간 연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축제 주관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분야별 개선 과제의 실행계획을 조기에 마련하고, 내년 축제 준비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글로벌 축제 지정 첫해에 외국인 관광객 1만3000여 명을 포함해 16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며 “축제 현장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노력,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면밀히 분석해 개선하겠다”며 “2027년에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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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김옥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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