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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댐 가족캠프 전국서 3000여 팀 몰려…평균 경쟁률 38대 1 / 사진 : 영주시청 제공 |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 영주댐을 중심으로 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에 전국에서 3000여 팀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댐의 생태·환경자원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이 외지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는 ‘2026 영주댐 바로알기 가족캠프’가 지난 25일 마지막 일정을 끝으로 올해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영주댐지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지난 6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는 기존 초등학생 중심 프로그램에서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가족 대상 주말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영주댐 생태·환경교육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지역에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 가족들은 영주댐을 견학하며 물 관리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이산서원과 무섬마을 등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영주호오토캠핑장 숙박과 농촌체험도 일정에 포함됐다.
단오선과 수차발전기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비롯해 가족 단위 별자리 관찰, 여행 사진을 활용한 추억 기록 등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전국적인 관심은 신청 규모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캠프에는 총 3031팀, 1만926명이 신청해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회차는 1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 가족의 지역 분포도 눈길을 끈다. 실제 참가한 80가족 가운데 77가족(96.3%)이 영주 외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지 가족의 참여 비중이 높게 나타나면서 캠프가 지역 관광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운영도 이뤄졌다. 7·8회차 참가자들은 영주풍기인삼축제를 방문해 영주댐과 지역 명소 탐방에 더해 지역 대표 축제까지 경험했다. 개별 관광자원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어 방문객의 지역 내 관광 범위를 넓히려는 취지다.
영주시는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영주댐의 자연환경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최종봉 영주시 영주호개발과장은 “이번 가족캠프는 영주댐의 자연환경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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