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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 9조 투자 차질 없어”…AI 밸리 태양광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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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9 15:11:41   폰트크기 변경      
장재훈 부회장, 與 메가성장특위 간담회서 새만금 AI 밸리 진행 상황 설명

현대차ㆍ기아 양재 본사./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9조원을 들이는 ‘새만금 AI 밸리’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했다. 2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전담 조직을 새로 꾸리고 태양광 발전용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는 등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29일 전북 새만금에너지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의 ‘전북 새만금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지원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메가성장특위는 민주당이 8월 31일 출범시킨 당내 특위로, 반도체ㆍAI 데이터센터ㆍ피지컬 AI 등 3대 프로젝트와 국가균형발전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이광재 메가성장특위 수석부위원장, 권칠승 상임부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과 이원택 전북도지사,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김재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장 부회장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자리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9조원의 새만금 투자를 발표한 이후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와 AI데이터센터, 로봇, 수소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더 많은 기업의 투자가 새만금으로 모여들고,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 AI 밸리는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로봇, 수소 산업을 한곳에 모아 연계하는 산업단지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2월 새만금 112만4000㎡(약 34만평) 부지에 약 9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항목별로는 AI 데이터센터 5조8000억원, 태양광 발전시설 1조3000억원,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플랜트 1조원, 로봇 제조ㆍ부품 클러스터 4000억원, AI 수소 시티 4000억원이다.

발표 이후 후속 작업도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AIㆍ로봇ㆍ수소 등 분야별 추진 체계를 정비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새만금ㆍ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인허가와 인프라 조성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9월에는 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태양광 SPC를 세웠다. SPC는 특정 사업만을 위해 만든 별도 법인이다.

인재 양성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키우기 위해 전북대와 계약학과 설치를, 전북도교육청 등과는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교육 프로그램 전환을 협의 중이다. 계약학과는 기업이 대학과 협약을 맺고 필요한 인재를 맞춤형으로 길러내는 학과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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