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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익 20%↑…12분기 연속 매출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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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9 18:03:26   폰트크기 변경      
중국ㆍ유럽 중심 판매 확대…영업이익률 10.5%

금호타이어 3분기 실적 요약./그래픽: 금호타이어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금호타이어가 유럽ㆍ중국 판매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0% 넘게 늘었다. 다만 영업 외 비용이 크게 늘면서 순이익은 85% 넘게 줄었다.

금호타이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37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5%다. 분기 매출은 2023년 4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28.4% 줄었다.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7%, 전분기보다 90.5% 감소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이익도 1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7.5% 줄었다. 영업이익은 1305억원인데 세전이익이 128억원에 그친 만큼, 영업 활동 외에서 1177억원가량의 손실이 생긴 셈이다.

영업이익 증가는 교체용(RE) 타이어가 견인했다. 3분기 교체용 매출은 1년 전보다 11.7%, 신차용(OE)은 5.6% 늘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EV) 전용 타이어 등 값이 비싼 제품의 판매도 늘었다. 고인치 타이어는 대형차와 고급차, 전기차에 주로 쓰여 일반 제품보다 수익성이 높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국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3분기 유럽 매출은 36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8%, 중국은 970억원으로 23.9% 늘었다. 반면 북미는 3982억원으로 1.3% 줄었다. 폭스바겐그룹 스코다의 소형차 스칼라와 전기 SUV 엔야크ㆍ엘로크, 닛산 로그ㆍ프론티어 등에는 새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3분기 신차 판매가 7.4% 줄었고,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신차용 공급도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7.0%로, 연간 목표(47%)에 도달했다. 3분기만 보면 48.8%다. 글로벌 신차용 매출 가운데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누적 24.6%, 3분기 27.7%로 연간 목표(30%)에는 아직 못 미친다. 누적 매출은 3조73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 늘었다.

다만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타이어 원료인 천연고무 가격은 3분기 톤당 평균 2288달러로 올랐고,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해상운임도 크게 뛰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관세와 중동 분쟁 등으로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한국ㆍ유럽ㆍ북미를 잇는 생산체계를 갖추고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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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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