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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3일 KBSN SPORTS 채널에서 방송되는 호주 맬베른컵 홍보 포스터. / 포스터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호주 전역을 축제의 열기로 물들이는 세계적인 경마대회 ‘멜버른컵(Melbourne Cup)’이 국내 안방에 생중계된다.
한국마사회는 다음달 3일 낮 12시 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KBS N SPORTS를 통해 멜버른컵을 전국에 생중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생중계다.
1861년 시작된 멜버른컵은 호주를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축제로, 올해 166회째를 맞는다.
멜버른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열리는 3200m 장거리 경주로, 총상금은 1020만 호주달러에 달한다.
대회 개최일이 빅토리아주의 공식 공휴일로 지정될 만큼 인기가 높아 ‘국가를 멈추게 하는 경주(The Race That Stops a Nation)’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경주뿐 아니라 패션과 문화 행사도 멜버른컵의 주요 볼거리다.
1962년 시작된 패션 경연 ‘패션스 온 더 필드(Fashions on the Field)’에서는 개성 넘치는 의상과 모자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국내 시청자들도 이번 생중계를 통해 경주의 박진감과 현장의 다채로운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대회에는 호주 정상급 경주마를 비롯해 영국·아일랜드·일본·미국 등 해외 경주마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06년 일본 경주마 델타 블루스의 우승 20주년을 맞아 일본 장거리 강자 스팅어 글래스의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최종 출전마는 오는 31일 확정될 예정이다.
중계에는 한국마사회 김수진 경마 아나운서와 구형석 경주마 능력 분석 전문가가 참여해 경기 흐름과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전달한다. 한국마사회장 인터뷰를 통해 세계 경마문화의 국내 확산을 위한 노력도 소개한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국내 시청자들이 세계 정상급 경주마들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호주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멜버른컵의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마의 스포츠적 가치와 문화적 즐거움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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