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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자회사 KMW, 구미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지 구축…350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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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30 09:15:12   폰트크기 변경      
2029년까지 1만5천㎡ 규모 생산시설 조성…212명 신규 고용 / 전기차·방산·항공우주·로봇 핵심소재 국산화 기반 확대

LS전선 자회사 KMW, 구미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지 구축…3500억 원 투자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LS전선의 100% 자회사인 코리아모션웍스㈜(KMW)가 경북 구미에 3500억 원을 투자해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전기차와 방위산업, 항공우주, 로봇 등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의 국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 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KMW와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MW는 2029년까지 총 3500억 원을 투자해 구미시 인동공장 내 약 1만5000㎡ 부지에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212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인 고성능 영구자석의 국내 생산기반을 확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를 비롯해 방산·항공우주 장비, 산업용 로봇 등 고효율·고성능 구동 시스템에 폭넓게 활용된다.

대표적인 희토류 영구자석으로는 네오디뮴(NdFeB) 자석과 사마륨-코발트(SmCo) 자석이 있다. 네오디뮴 자석은 높은 자력과 소형화 특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모터 등 고효율 구동장치에 사용되며, 사마륨-코발트 자석은 고온 환경에서도 자성을 유지해야 하는 항공우주·방산 분야 등에 활용된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서는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과 소재의 공급망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원료 확보뿐 아니라 금속·합금·분말·자석으로 이어지는 제조공정 전반의 생산 역량을 갖추는 것이 첨단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번 KMW의 투자는 국내 영구자석 생산기반을 넓히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미가 보유한 전자·전기·부품 산업 기반과 연계될 경우 관련 소재·부품 산업의 고도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북은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구미의 반도체·전자·전기 제조업을 중심으로 첨단 소재산업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포항에서 ㈜케이엠엠아이(KMMI)의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 증설 투자협약이 체결되는 등 도내 희토류 소재산업 관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번 KMW 투자와 포항의 관련 시설 투자를 연계해 희토류 핵심소재의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구자석과 희토류 소재는 미래 모빌리티·방산·로봇 산업의 핵심 기반”이라며 “KMW의 구미 투자가 경북의 희토류 핵심소재 생산역량 확충과 첨단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산업기반과 기업의 기술·투자역량을 연계해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성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확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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