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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107명 첫 단체 귀국…농촌 인력난 해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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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30 09:57:22   폰트크기 변경      
올해 693명 280개 농가 배치…필리핀·라오스 등 근로자 8개월 영농활동 마무리

영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107명 첫 단체 귀국…농촌 인력난 해소 기여 / 사진 : 영주시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 영주시에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7명이 약 8개월간의 영농활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영주시는 지난 3월 입국해 지역 농가에서 근무한 필리핀·라오스 출신 및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계절근로자 107명이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가운데 첫 단체 귀국 사례다.

이들은 사과 적과와 수확을 비롯해 인삼·채소 재배 등 농작업에 참여하며 농번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일손을 보탰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등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농촌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일정 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인력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인력 수급 대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주시는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와 농가의 원활한 인력 활용을 위해 근로조건과 생활실태를 점검하고, 농가와 근로자 간 고충 해결 및 무단이탈 예방 등 현장 관리도 병행해 왔다.

시는 이번 107명의 출국을 시작으로 근로기간이 종료되는 계절근로자들의 귀국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출국 일정과 이동 지원 등을 점검해 안전한 귀국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채우며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큰 힘이 됐다"며 "성실하게 근로를 마친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93명을 280개 농가에 배치했다.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과 해외 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MOU)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근로자를 도입해 농번기 인력 수급에 대응하고 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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