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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특례시는 29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부지조성·팹 착공 지원 종합대책 태스크 포스' 첫 회의를 열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
일반산단, 주차장 66만㎡로 확대해 차량 2만대 수용 추진
국가산단 내년 1월 종합대책 확정…일반산단 2027년 팹 가동 기반시설 점검
[대한경제=박범천 기자] 용인특례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조성하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의 사업 일정에 맞춰 교통·주차 대책과 기반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산단은 부지 조성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는 데, 일반산단은 팹(fab) 조기 가동에 필요한 주차 공간과 교통·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산단의 대응 방향은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국가산단은 대규모 공사 차량과 건설 인력 유입에 대비해 교통·주거·환경 분야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단계다.
반면 일반산단은 팹 가동 시점이 다가오면서 주차장 확대와 셔틀버스 운영, 공업용수 공급관로 및 공공시설물 점검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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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특례시는 29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부지조성·팹 착공 지원 종합대책 태스크 포스' 첫 회의를 열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
국가산단, 공사 차량 우회·거점 주차장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 777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은 지난 28일 LH가 삼성전자 팹 6기 중 2기가 들어설 1공구 345만㎡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갔다.
시는 대규모 건설 인력과 차량이 유입되면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과 주차난, 근로자 숙소 부족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지난 29일 황준기 제2부시장 주재로 ‘부지 조성·팹 착공 지원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교통·도시·건축·환경·농업 등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용인동부경찰서와 사업 시행자인 LH, 입주기업 삼성전자 관계자도 참석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덤프트럭 등 공사 차량 전용 우회도로 지정과 출퇴근 시간대 운행 제한, 주요 교차로 신호수 배치 등이 제시됐다.
국지도 82호선 남곡사거리~솔밭가든삼거리 구간 조기 확장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가변차로·신호 정비도 관계 기관과 논의할 과제로 꼽혔다.
주차 대책으로는 산단 외곽 유휴 부지를 활용해 약 20만㎡ 규모의 거점 환승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근로자 숙소 부족에 대비한 모듈러 임시 숙소 설치와 인허가 신속 처리 지원도 검토 과제다. 이와 함께 비산먼지와 소음·진동 관리, 불법주정차 단속, LH·삼성전자·공사 현장 담당자 간 실시간 연락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분야별 실무회의를 이어가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2027년 1월 종합대책 최종 보고회를 거쳐 현장 지원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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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특례시는 지난 28일 현장사무실에서 ‘팹(fab) 공사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
일반산단, 주차장 66만㎡로 확대…팹 가동 기반시설 확보
처인구 원삼면 일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은 SK하이닉스의 팹 가동과 후속 공사에 따른 근로자·차량 증가에 대비해 교통대책과 기반시설 구축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 황준기 제2부시장 주재로 산단 내 현장사무실에서 ‘팹 공사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교통 종합대책과 공공시설물 이관 방안, 공업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시 관계 부서와 용인일반산업단지,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교통대책의 핵심은 거점 주차장 확충이다. SK 측은 현재 16만5000㎡ 규모인 주차장을 약 66만㎡로 확대해 차량 2만대가량을 수용할 계획이다.
추가 주차장 부지 23만㎡는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26만㎡ 부지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차장 확대와 함께 셔틀버스 연계수송, 출퇴근 시간대 차량 3부제, 신호주기 개선, 가변차로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팹과 지원시설, 가스 공급 설비 등 후속 공사에 필요한 근로자와 물류·건설장비 차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
기반시설도 팹 가동 일정에 맞춰 점검하고 있다. 시는 하루 26만5000t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관로가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만큼 시운전과 준공 일정을 확인했다.
산단 진입도로와 간선도로, 배수시설, 공원 등 공공시설물의 관리권이 시로 원활하게 이관되도록 사전 합동점검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2027년 12월까지 도로와 생태하천, 공원, 공공폐수처리시설, 완충저류시설, 커뮤니티시설·역사박물관·체육시설 등 20여 개 시설물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팹 가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준공 이후 공공시설물 관리체계까지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국가산단과 관련해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각 기관이 기존의 업무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특별한 각오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교통·주차·환경 등 예상되는 주민 불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반산단에 대해서는 “2027년 상반기 반도체 팹 가동에 맞춰 공업용수 등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갖추고, 근로자와 차량 유입이 본격화하는 만큼 교통혼잡과 시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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