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4590억 14.3% 증가…멕시코 엔진ㆍ열관리 매출↑
특수사업 3584억원에 현대로템 매각…11월 27일 임시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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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위아 3분기 실적 요약./사진: 현대위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위아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렸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환손실로 순이익은 적자를 냈다.
현대위아는 30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590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2%로 0.2%포인트(p)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은 103억원 손실로 계속영업 기준 적자 전환했다. 1~9월 누적 매출은 6조9921억원으로 9.4% 늘었고 영업이익은 1567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매출 증가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모빌리티 부문이 이끌었다. 부문 매출은 2조2884억원으로 15.1% 늘었다. 멕시코 공장의 하이브리드차용 엔진과 국내 엔진 공급이 늘었고, 플랫폼 모듈의 거래 방식이 바뀌면서 모듈 매출이 18%, 공조 물량 증가로 열관리 매출이 160% 각각 증가했다.
반면 러시아 엔진과 구동ㆍ등속 부품 매출은 줄었다. 부문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이익률이 낮은 모듈 비중이 커지고 구동ㆍ등속 부품이 줄어든 데다 원소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가 부담이 됐다.
방산(특수)과 로보틱스를 합친 기타 부문은 매출 1706억원(+4.2%), 영업이익 135억원(+55.2%)을 기록했다. 방산 매출이 11% 늘었고 로보틱스는 7% 줄었다.
세전이익이 67억원 손실로 돌아선 것은 외환손실 때문이다. 원화 강세로 외화 매출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났고 루블화 약세로 러시아 법인의 외화 차입금ㆍ매입채무 평가손실도 커지면서 외환손실이 61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50억원)보다 462억원 늘었다.
현대위아는 이날 방산 사업을 현대로템에 넘기는 사업구조 재편 계획도 함께 설명했다.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영업양수도 대금은 3584억원으로, 외부 평가기관이 산정한 영업가치 4800억원에서 양도 대상에서 뺀 토지ㆍ건물 1170억원과 순자산 조정분 46억원을 차감한 금액이다. 11월 27일 임시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2027년 3월 31일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방산을 떼어낸 뒤에는 열관리시스템(TMS)과 로보틱스를 키워 2035년 매출 14조8000억원, 이 중 두 사업 비중 27%(4조원)를 목표로 제시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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