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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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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31 09:44:46   폰트크기 변경      
G20 계기 외교장관회의… 대화ㆍ외교 통한 비핵화 노력

북극ㆍ태평양 협력각서 서명… 핵심 광물ㆍAI 협력 강화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북극ㆍ태평양 파트너십 협력각서 서명/ 사진: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 한반도 문제와 지역ㆍ글로벌 현안,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9월 뉴욕 유엔(UN)총회 계기 회동 이후 한 달여 만으로, 올해 들어 4번째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3국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전면적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UN 결의에는 북한의 핵ㆍ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 창출 지원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북한의 제재 위반과 회피 행위를 적발하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의 활동도 높이 평가했다.

우리 외교부는 3국 장관이 견고한 대북 억제 태세를 유지하면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ㆍ안정과 비핵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페이스메이커’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총비서가 24일 중국 단둥 방문 때 북미 대화에 대한 의중을 중국 측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3국 장관은 ‘북극ㆍ태평양 파트너십’(TAPP) 협력각서(MOC)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3국은 북극ㆍ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전과 비상 대응, 경제협력을 심화하고 북극이사회와 신설 워킹그룹을 통해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인공지능(AI) 등 핵심ㆍ신흥기술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의 남중국해 지배권 확보 시도와 동중국해ㆍ서해에서의 강압적 행태, 인도ㆍ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중러 협력 문제를 거론했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 별도로 환담하고 양국 관계와 고위급 교류, 비자 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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