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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최형균 기자] 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78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출하량은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 22.7%를 기록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애플과의 출하량 격차는 130만대다.
전체 시장이 큰 폭으로 위축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출하량 감소폭을 줄인 결과다.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54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3분기 기준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옴디아는 메모리 공급 제약과 가격 상승에 직면한 경쟁 안드로이드 업체들과 달리 삼성전자가 보급형·중가형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 지위를 지켰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 Z8 시리즈도 선전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8과 폴드8 울트라는 출시 이후 9주간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5% 증가했다. 보상 판매와 기기 교체 프로그램 등도 프리미엄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전년 동기와 같은 5650만대를 출하해 2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2.2%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0.5%포인트에 그쳤다. 아이폰17의 꾸준한 수요와 가격 인상에 대비한 유통업체들의 선제적인 재고 확보가 출하량을 뒷받침했다. 중국과 북미 시장의 안정적인 수요도 다른 주요 시장의 부진을 상쇄했다.
중국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샤오미는 3070만대를 출하해 3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 시장 출하량이 각각 20%, 28% 줄었다. 리얼미와 원플러스를 포함한 오포는 2340만대로 39% 감소했고, 비보도 1930만대로 33% 줄어들며 5위를 기록했다.
최형균 기자 c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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