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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장동혁 연임 시사에 오세훈ㆍ한동훈 세 확장…국민의힘 차기 당권경쟁 조기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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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1-02 16:32:21   폰트크기 변경      

張, 한동훈 복당에 선 그어…3일 세 사람 국회서 각각 공개행보
2028년 총선 공천권 놓고 중진 연대ㆍ대리 주자론 부상…조기 전대도 변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장동혁 대표가 연임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수 통합론을 내세우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당내 중진들과 정당개혁 논의에 나서고 있다. 차기 대표가 2028년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당권 경쟁이 보수진영의 주도권 다툼과 맞물리는 양상이다.

장 대표는 지난 1일 방송 인터뷰에서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 “2028년 총선에 승리하고 그다음 대선에 승리하려면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지는 그때 가서 당원들께서 결정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또 책임을 피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공식 출마선언은 아니지만 연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이다.

장 대표는 보수 통합과 연대에도 여지를 남겼다. 다만 한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제가 지도부에 있는한은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거론할 시점도 되지 않았고, 거론할 조건도, 그 어떤 것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통합론을 언급하면서도 한 의원의 당 복귀에는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장 대표와 오 시장, 한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각각 공개 일정에 나선다. 한 의원은 이날 김기현ㆍ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당 지도부에 집중된 공천권과 상향식 공천 제도화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한다. 지난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첫 국회 공개 일정이다. 두 사람의 별도 회동은 예정되지 않았지만 참석 의원들의 면면과 정치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장 대표도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해결 예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821조원 규모 예산안에서 약 134조원 규모의 재정 절감을 추진하는 대신 일자리ㆍ생계ㆍ돌봄ㆍ안전ㆍ청년 등 5대 분야의 증액을 요구한다는 구상이다. 임이자 정책위의장 등 당권파 의원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한 의원뿐 아니라 장 대표까지 아우를 수 있다며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의원 역시 연대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정치적 노선과 명분을 중시하고 있어 양측의 협력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장 대표가 한 의원의 복당에 선을 그은 상황에서 실제 연대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당내에서는 김기현ㆍ윤상현ㆍ나경원ㆍ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차기 당권 구도의 잠재적 변수로 거론된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이 우호적인 중진을 지원하는 이른바 ‘대리 주자론’도 제기된다. 친오세훈계와 장 대표ㆍ한 의원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진들의 선택에 따라 경쟁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당대회 개최 시점도 변수다. 장 대표가 임기를 채우면 내년 8월 전후 전당대회가 예상되지만,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이후 조기 개최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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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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