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한 제2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가 안동시 일원에서 열렸다./사진:안동시 제공 |
‘흔들리는 세계, 변하지 않는 것들’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19개국 38개 도시․기관의 대표단 90여 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도시가 지켜야 할 인문적 가치를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정책 경험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안동시가 2014년부터 개최해 온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논의를 세계 도시 간 정책교류와 협력으로 확장하기 위해 2024년 주도적으로 창립한 국제 협력체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총회에서는 네트워크 헌장을 선포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공간과 포용적 도시정책 등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는 현재 27개국 69개 도시․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정책교류에서 나온 주요 논의를 바탕으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고, ‘2026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안동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선언문에는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고, 각 도시의 여건에 맞는 실천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담았다.
총회 기간 참가 대표단은 선성현문화단지와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 안동포전시관, 안동 원도심, 하회마을 등을 방문하고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하며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에 담긴 인문적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관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세계 도시들이 인문이라는 공통의 가치로 연결돼 정책 경험을 나누고 도시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회원 도시․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번 총회의 논의가 각 도시의 실천과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종두 기자 wer06000138@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