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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공간 자유자재로…GS건설, ‘무빙월’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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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1-03 14:17:38   폰트크기 변경      

무빙월 '히든키친' 타입 / 사진:GS건설 제공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GS건설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입주자가 필요에 따라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무빙월’ 상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분양 당시 선택한 평면 구조에 맞춰 생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입주자의 생활 방식과 공간 활용 목적에 따라 내부 공간을 분리하거나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설루션이다. 그동안 입주민들은 한 번 고른 구조를 변경하기 쉽지 않았고, 분양 단계에서 방을 하나 더 만들거나 거실과 주방을 넓히는 등 옵션을 추가하는 게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다.


GS건설은 무빙월 기술을 통해 벽체를 이동시켜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테면 재택근무나 자녀 학습이 필요할 때는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때는 벽체를 이동해 넓은 거실이나 다이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무빙월 '와이드 다이닝' 타입 / 사진:GS건설 제공


입주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다양한 타입이 준비돼 있다. △다이닝 공간과 독립된 업무ㆍ학습 공간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와이드 다이닝-알파룸 타입’ △필요에 따라 주방 공간을 가릴 수 있는 ‘히든키친 타입’ △넓은 거실과 독립된 알파룸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와이드 리빙-알파룸 타입’ △침실 내부에 별도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룸인룸 타입’ 등이다.


GS건설은 로보틱스 가구 전문기업 ‘로보톰(ROVOTHOME)’과 협력해 별도의 주행 레일 없이 가구 본체를 수평으로 이동시키는 정밀 구동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좌우 편차와 미세한 틀어짐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보정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입주자는 전용 앱을 통해 무빙월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조명 밝기와 색온도, 보안ㆍ잠금 기능과 자동화 프리셋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기술과 LG전자와 공동 개발 중인 ‘AI HOME’의 연계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한정된 주거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 아파트 상품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무빙월을 통해 입주자가 생활 방식에 맞춰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자이(Xi)만의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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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장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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