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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5년간 100억 원 투입해 지역교육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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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1-04 09:14:18   폰트크기 변경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미래형 통합학교 구축…지역 특화 인재 양성으로 교육·정주 기반 강화

봉화군청  전경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 봉화군이 교육부의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최대 5년간 1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산촌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봉화군은 교육부가 3일 발표한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1유형인 ‘소규모 학교 혁신 및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봉화군은 2027년부터 최대 5년간 매년 2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금과 행·재정적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교육부는 전국 43개 지방자치단체를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했다.

봉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리적으로 학교 간 거리가 멀고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농산촌 교육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봉화교육지원청과 지역 학교, 유관기관이 협력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중심의 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은 소규모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확대, 지역 특화 인재 양성, 돌봄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세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거점형 소규모 학교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 미래형 유·초·중 통합연계학교를 조성하고, 학교 간 공동 수업과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봉화 메가 캠퍼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도 마련한다. 권역별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1권역 1특색 에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K-베트남 밸리와 연계한 글로벌 이음교육을 추진한다. 특성화고와 신산업 분야를 연계해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학생과 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와 돌봄 기반도 확충한다. 농촌유학과 이주가구의 정주를 지원하고, 글로벌 상생 배움터를 조성하는 한편 교복·통학·급식 등 교육복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앞으로 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세부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2027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교육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교육청 및 봉화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하면서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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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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