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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민선 9기 첫 본예산 12조7천억 편성…8.5% 증가로 민생·미래·안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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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1-05 16:31:17   폰트크기 변경      
복지 예산 역대 최초 전체의 50% 초과, AI 혁신·청년 지원·교통 인프라 대폭 확대

추경호 대구시장이 2027년 예산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 대구시 제공


[대한경제=성낙성 기자] 대구시는 민선 9기 첫 본예산으로 12조7051억 원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전년도 대비 8.5%(9973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시민 안전을 중심에 두고 예산을 배분했다.

특히 사회복지와 보건 분야는 정부 정책 영향으로 전체 예산 대비 비중이 49.1%에서 51.5%로 올라 역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지방세 수입은 취득세 감소 등으로 400억 원 증가에 그쳤다. 시는 필수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줄어든 168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무비율은 20.7%로 0.3%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2425억 원으로, 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촉진과 상품권 발행 확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이자 감면 등이 포함된다. 미래산업 육성에는 2027억 원이 투입돼 AI 기반 제조혁신과 이차전지, 로봇 분야 신규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청년과 인재 지원 예산은 7152억 원으로 특성화 대학 지원, 청년취업 및 창업 지원, 월세 지원 확대 등 청년 맞춤형 정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보건·복지 분야에는 6조4544억 원이 배정돼 장애인 지원 확대, 대구의료원 기능 보강, 난임 시술비 지원 등 공공의료 서비스가 강화된다.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구핫페스티벌 재개와 시티투어 2층버스 도입, 국제노선 확대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편성됐다.

시민 안전 분야 예산은 9,702억 원으로 스마트 하천통제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기후재난 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소방헬기 교체, 노후 소방센터 개선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교통과 환경 인프라에는 2조3573억 원이 배정돼 광역철도 및 고속도로망 확충, 친환경 전기차 보급, 도시숲·수목원 조성 등이 추진된다. 재정 효율과 스마트 행정에서는 차량 등록 유도 예산과 AI 행정 플랫폼 구축에 투자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민생과 미래, 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해 시민 체감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2월 14일 제330회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잠정 의결될 예정이다.


성낙성 기자 jebo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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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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