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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유럽 전통 목ㆍ가죽 공예에서 탄생한 명품 가구, 국내 정식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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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1-05 15:55:56   폰트크기 변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디사모빌리 플래그십스토어. 포라다(왼쪽)와 월터놀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 서용원기자 anton@ 


[대한경제=서용원 기자]5일 서울 논현동에 있는 디사모빌리 플래그십스토어에 들어서자 회색과 흰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천연 대리석 상판 아래로 짙은 갈색의 묵직한 목재 다리 4개가 테이블을 떠받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나무다리가 상판을 뚫고 나온 듯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리석과 원목이 하나의 조형물처럼 어우러졌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포라다’의 ‘오스우드’다. 자연 그대로의 대리석 무늬와 원목의 질감을 조화롭게 살린 제품으로, 가격은 2000만원에 달한다.


포라다 오스우드. /사진: 서용원기자 anton@ 


자리를 옮기자 이번에는 길이 2m가량의 묵직한 원목 테이블이 눈에 들어왔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지는 상판과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마감은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얼핏 보기에는 일반 테이블과 다를 바 없었지만, 카드를 갖다 대자 상판 아래에 감춰져 있던 널찍한 수납공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독일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월터놀의 대표 오피스 가구 ‘타마 데스크’다. 성공한 기업가들을 위한 제품으로 가격은 4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타마 데스크의 숨겨진 수납공간 /사진: 서용원기자 anton@ 


유럽에서 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이러한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날 디사모빌리는 기자 설명회를 열고 포라다와 월터놀의 국내 정식 론칭 소식을 알렸다.

포라다는 이탈리아 북부 코모 지역에서 원목의 아름다움과 정교한 목재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1968년 공식 설립됐으며, 원목 본연의 질감과 아름다운 무늬를 살린 전통 목공 기술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제품을 내세우며 테이블과 의자 등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모든 소재를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급해 제작하며, 완제품 판매를 넘어 색상과 소재 등을 고객에게 직접 제안하는 설루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월터놀은 독일에서 시작된 160년 넘은 전통 가구 브랜드다. 정교한 가죽 가공 기술과 절제된 조형미, 뛰어난 소재 활용을 바탕으로 소파와 라운지 체어, 테이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한다. 주거공간은 물론 상업공간에도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가치를 제안하며 소재의 50% 이상을 천연소재로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두 브랜드는 각각 목공과 가죽공예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출발점은 다르지만, 소재 본연의 특성을 살리는 기술력과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디사모빌리가 올해 창립 36주년을 맞아 두 브랜드를 직접 접촉하고 국내 정식 론칭을 추진한 배경이다.

디사모빌리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공간 구축 설루션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이를 통해 고급 주택뿐 아니라 호텔과 리조트, 오피스 등 상업공간으로 협업 범위를 넓혀 국내 하이엔드 가구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최가영 디사모빌리 대표는 “36년간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며 차별화된 디자인의 가치를 전달해 왔다”며 “이번 월터놀과 포라다 론칭을 계기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에게 폭넓은 하이엔드 리빙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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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서용원 기자
ant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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