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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ㆍ포스코건설, 스마트역량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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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11 05:00:17   폰트크기 변경      
e대경 ‘2022 스마트건설기업지수’ SCCI 발표

조직ㆍ인력 규모 등 총망라
10대 건설사 평균 ‘B+ 등급’
최고등급 ‘S’ 획득기업 없어
‘B등급’ 우미, 시평보다 높아


그래픽/이인식기자


[e대한경제=김태형 기자] 국내 10대 건설사의 스마트건설 활용실적 및 역량 수준이 평균 ‘B+ 등급’이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고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등 3곳은 A등급이 매겨졌다. 지난 2년간 잇단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은 ‘톱10’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10대사를 포함한 상위 30위권 건설사 중 스마트건설 역량을 갖춘 전체 17개사의 스마트건설 수준은 평균 B등급으로 평가됐다.

<e대한경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와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오토데스크코리아와 공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022 스마트건설기업지수’(Smart Construction Corporation Index, 이하 ‘SCCI’)를 11일 발표했다.

올해 SCCI는 2019∼2021년까지 최근 3년간 국내 상위권 17개 건설회사의 스마트건설 활용도와 기술투자 수준 등 풍부한 실적지표와 기업의 자기평가서를 토대로 5개월간 다양한 조사와 검증, 평가ㆍ분석을 통해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A+등급 2곳(삼성ㆍ포스코)과 A등급 3곳(현대ㆍGSㆍ대우)에 이어 △B+등급(2개)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B등급(5개)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우미건설, 쌍용건설 △C+등급(2개) 금호건설, HL디앤아이한라(옛 한라) △C등급(3개) HDC현대산업개발, DL건설, 서희건설 등으로 나타났다. 최고 등급인 ‘S등급’은 2년째 공석이었다. 올해 2월 SK에코플랜트에서 분사한 SK에코엔지니어링의 경우 별도 평가한 결과 B등급을 받았다.

올해 SCCI는 10대 건설사가 모두 참여했다. 이들이 제출한 스마트건설 실적평가 자료에는 그 어떤 조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상세 전문조직과 인력 규모, 현장적용 기술 현황 등이 총망라됐다. SCCI 분석을 총괄한 지석호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국내 간판 건설사들이 스마트건설의 습관화를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시공능력평가 순위(시평순위)도 SCCI에서는 확 바뀌었다. 상위 10개사 가운데 시평순위와 똑같은 SCCI 순위표를 받은 기업은 한 곳뿐이었다. 시평순위 29위인 우미건설은 대형사를 제치고 여유있게 ‘SCCI 톱10’에 올랐다. 건설회사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 외부기업에서 조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열린 혁신)’ 전략과 높은 스마트건설 적용현장 비율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SCCI 설계ㆍ분석을 수행한 진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장은 “SCCI는 스마트건설기업으로 전환을 돕는 방아쇠(트리거)이자, 지속가능한 혁신기업을 찾는 유용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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