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수로형 골프장’…해남의 아름다운 자연 담아
솔라시도CC 전경 |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전라남도 해남의 솔라시도 컨트리클럽(이하 솔라시도CC)은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이 빚어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이다.
전라남도와 해남군에서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로 조성한 ‘솔라시도(SOLASEADO)’ 단지 내에 있다. ‘태양과 바다의 조화와 함께 여유로운 삶이 만들어지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솔라시도는 경관이 자연이 되는 정원도시다. 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도시 인프라를 갖췄다.
이곳에 전장 7097야드(파72) 대중제 18홀 골프장으로 지난 2021년 문을 연 솔라시도CC는 국내 유일의 수로형 골프장이다.
시도코스 7번홀 |
전체적인 코스 설계와 디자인은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골프코스 설계와 조형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인 골프 디자이너 데이비드 데일(David M. Dale)이 맡았다. 데이비드 데일의 섬세한 터치로 완성된 솔라시도 코스에서는 시시각각 새로운 감흥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경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조경 매립지와 습지, 간척지가 어우러져 조성된 코스는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담았다.
태양(Solar)과 바다(Sea)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솔라시도CC 중앙을 가로지르는 조경 산책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솔라코스(9홀)와 시도코스(9홀)로 나누어 배치돼 있어 환상적인 조경과 산책, 조깅을 즐길 수 있다. 골프장 주변을 둘러싼 서해와 금호호, 영암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15개의 연못과 정원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코스를 통해 특별한 라운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솔라시도CC는 ‘정원의도시’라는 콘셉트답게 코스 곳곳에 소나무와 지역 특산품인 무화과나무가 심어져 있어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솔라코스 5번홀 |
코스는 전체적으로 완만한 편이지만 모든 골퍼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 경험을 추구한다. 티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난이도를 설계 기법에 사용해 정교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마무리를 경험할 수 있다.
평탄함 속에 다양한 곡선이 어우러진 페어웨이 라인과 보기보다 빠른 그린 스피드가 특징이다. 특히 솔라코스의 5, 6, 7번 홀은 골프장을 가로지르는 수로와 연계해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특별한 라운드를 즐기게 한다.
최근 이곳을 찾은 골퍼들은 페어웨이가 넓고 평평한 편이어서 초보자들에게도 부담 없는 골프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잔디 관리도 잘 돼있고 시설과 인테리어, 음식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반응이 많다.
클럽하우스 |
모던한 느낌의 클럽하우스는 유람선을 모티브로 만들어 멀리서 보면 한 척의 배를 떠오르게 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젠 스타일로 동양적인 차분하고 단아한 멋이 느껴진다.
클럽하우스에 위치한 솔라시도 레스토랑에서는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며 남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우거지해장국, 능이 소고기 뭇국, 한방 왕갈비탕, 블루베리 수박화채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다.
향후 이 골프장 주변에는 단독주택, 테라스하우스 등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의 차별화된 페어웨이 빌리지 주택단지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레저와 주거가 어우러진 골프장을 구현하며 명품 복합 공간을 선사하게 된다.
시도코스 7번홀 |
솔라시도CC는 현재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국내 대표 프리미엄 골프장 파인비치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급 시설과 최상의 잔디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해 명문 골프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는 11월30일까지는 파인비치와 솔라시도CC를 함께 즐기는 ‘해남 골프투어 패키지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옵션에 따라 파인비치의 파인, 비치, 오시아노 코스와 솔라시도의 18홀 코스를 함께 조합해 총 36홀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목포현대호텔 혹은 신안비치호텔 1박 숙박과 솔라시도CC에서 조식 1회를 제공하며, 추가금 지불 시 파인비치에서도 조식을 이용할 수 있다.
파인비치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서울과 해남을 왕복하는 자체 운영 셔틀버스 및 KTX/SRT 이용고객 대상으로 목포역 혹은 현대호텔에서 파인비치까지 무료 픽업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사전 예약 시 솔라시도CC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하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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