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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오딧세이] 호랑이가 놀던 계곡에서 ‘호쾌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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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6 06:00:14   폰트크기 변경      
충북 제천 킹즈락 컨트리클럽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포근
스마트스코어 인수 후 대규모 리뉴얼
다양한 이벤트와 지역상생 노력


킹즈락 사우스 3번홀과 7번홀 / 사진 : 스마트스코어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킹즈락(King’s Rock) 컨트리클럽은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제천에 있다. 골프장 이름에 바위(Rock)가 들어간 이유는 곳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육중한 암반지대 때문이리라. 왕(King)은 왜일까.

킹즈락 컨트리클럽은 ‘호랑이가 놀던 암반계곡’에 자리 잡은 포란형의 분지에 터를 잡고 있다. 이스트 코스 9번홀에는 호랑이굴이 지금도 남아 있다. 옛 문헌에 보면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오면 항상 경사가 있어서 오히려 길조로 여겼다고 한다. 골프장 바로 밑 마을 이름 중에는 ‘왕암동’이라는 곳이 있다. 동물의 왕이라 일컫는 호랑이가 실제로 살던 바위산이라는 의미다. 바로 ‘King’s Rock’이다.


이스트 2번홀 / 사진 : 스마트스코어


킹즈락 컨트리클럽은 해발 300m 이내의 낮은 구릉지대에 자리하면서도 제천 시내는 물론 멀리 해발 1400m 안팎의 소백산맥의 거대한 연봉들이 겹겹이 눈에 들어오는 명당 중의 명당에 위치하고 있다. 덕분에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1만여주의 수목, 거대한 호수와 암반이 각자의 특색을 뽐내고 있다.

천연 암반과 맑은 호수, 은빛 억새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골프장은 제천IC에서 3분, 제천시청에서 1분 거리에 있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기준 소요시간이 약 20여분 단축돼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 골퍼들에게도 인기다. 전국 각지에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중간에 만나 골프와 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방문자들은 만족스러운 가성비와 친절한 캐디와 원활한 진행, 아름다운 풍경에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으로 꼽는다.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그린이 조금 어렵지만, 변별력은 오히려 골프의 재미를 배가한다.


웨스트 7번홀 / 사진 : 스마트스코어 


킹즈락 컨트리클럽은 지난해 5월 국내 대표 골프 플랫폼사인 스마트스코어에 인수된 후 골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골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코스를 리뉴얼했다. 고객 성향에 맞는 재미있고 도전적인 코스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연못을 둘러싼 사우스코스, 밤나무 숲을 살린 이스트 코스,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웨스트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홀마다 경쾌한 샷과 다이내믹함을 느낄 수 있는 넓은 페어웨이가 특징이다.

고객 관점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리뉴얼도 진행했다. 클럽하우스 내 프론트 위치를 고객 편의를 고려해 변경했으며, 노후된 레스토랑과 스타트 하우스 테이블 및 의자를 교체하고 프로샵을 확대했다. 기존에 프론트 위치로 인해 막혀 있는 느낌을 주던 프로샵의 접근성이 개선됐고, 레스토랑과 스타트하우스를 방문하는 골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클럽하우스 / 사진 : 스마트스코어


킹즈락 컨트리클럽은 골퍼들에게 도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겨울 시즌을 맞아 2023년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그린피를 면제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와 제휴해 4인 내장 시 1인 그린피를 면제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홀인원을 한 골퍼에게는 제스타임 퍼터, 맥케이슨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스마트스코어 계열사인 마제스티와 협업해 스터나 클럽 렌탈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

김경관 킹즈락 컨트리클럽 부대표는 “내장하는 모든 고객님들이 자연경관을 한껏 누리고 모든 서비스 부문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하여 모든 골퍼들의 마음속에 중부권 No.1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킹즈락 컨트리클럽은 컨시어지 및 식음료 파트의 노인 일자리 제공, 유소년 골프 육성 지원, 고교생의 취업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상생의 길을 걷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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