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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혁신대상 최고혁신단체장상]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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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10 14:01:09   폰트크기 변경      
과감한 재정 혁신 단행…현장 소통행보 강화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사진=연수구 제공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례 없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가용예산(약 700억원) 대비 투자예산(776억원) 부족으로 인한 재정 악화 국면을 돌파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인천시 관계부서와 송도국제도시도서관,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등 대형 건축물 건립에 따른 보조금 분담률 조정에 나서 시비 168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민간위탁사업의 직영 전환 및 일회성 행사 축소 등 과감한 재정 혁신을 추진했다.


인천시 연수구 대표 로고


현장 중심의 소통은 더욱 강화했다. 인천 최초로 연수신문고를 운영하고, 경로당과 학교, 주요 사업 현장 등을 직접 찾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민생 행보를 거듭했다. 연수신문고의 경우 그간 접수된 제안만 137건(구민 130건ㆍ공무원 7건)에 달할 만큼, 다양한 목소리가 모였다.

이 구청장은 송도신도시의 개발 및 인구 유입이 확대되면서 행정관리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송도관리단을 확대 이전,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구청장 집무실을 포함해 송도 미추홀타워로 자리를 옮긴 송도관리단은 기존 인력을 17명에서 36명 수준으로 확대했고, 국장급(4급) 단장을 중심으로 2개 과를 신설했다. 그 결과, 송도 민원 처리 건수는 월 평균 90건 안팎에서 240건으로 대폭 늘었다.

이 구청장은 ‘깡통 전세’로 인한 2030 청년층의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전국 최초로 청년 안심거리 부동산중개업소 ‘MZ하우스’를 운영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수구와 중개업소, 자문단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깡통 전세 피해 방지를 위한 안내 절차를 강화하고, 계약 관련 법률 자문 및 상담 등을 병행했다.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생활방역체계를 구축한 것도 전국 최초 사례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민의 74%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방역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전문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파트 입주민,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소 등과 손 잡고 8개 단지 내 72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설점검 △환경검사 △가이드라인 마련 △관련 물품 지원 등을 추진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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