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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혁신대상 최고혁신공무원상] 신민혜 서울시 관악구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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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10 15:08:31   폰트크기 변경      
전동휠체어 연습장·피난약자 DB구축 등 안전도시 조성



신민혜 서울특별시 관악구 주무관은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그물망 안전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복지가족국 장애인복지과 장애인복지정책팀 소속으로 △(가칭)관악구장애인센터 건립 장애인복지사업 평가 총괄 △인식개선 및 인권증진교육 △장애인단체 연합회 활동지원 △장애인복지위원회 운영 △정보화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신 주무관의 대표적인 공로는 전국 최초 전동휠체어 전용 운전연습장이다. 고령화와 장애인구의 증가로 전동휠체어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늘어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다.

그는 관악구 관내 유휴부지를 3개월에 걸쳐 전수조사해 적합한 장소를 찾고, 도로교통공단과 국립재활원 보조기기센터 등 전문기관 자문 및 광악구지체장애인협회와의 논의를 통해 도면설계 등 모든 공정을 직접 창안했다. 장애인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 민원도 공사단계부터 현장을 찾아 설득을 통해 해소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도로교통법규, 사고발생시 대처법, 코스 주행연습과 일반주민, 학생, 복지시설관계자 등 비장애인 일반인 휠체어 체험교실 등 전동휠체어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 8월 말까지 7개 기수 93명을 수료시켰다.

지난 2021년 말 화재로 1인 가구 지체장애인이 구조를 받지 못하고 숨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 예방대책도 세웠다.

신 주무관은 당시 재난 취약계층(피난약자)을 위한 소방청 서비스 U-안심콜이 신청주의 원칙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전국 유일 피난약자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시작했다.

신청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적사항을 소방구조시스템에 등록하려 했으나, 개인정보보호법상 정보주체의 동의가 필수적이라는 유권해석을 받아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

우선 홀몸·중증·고령 장애인 중심으로 DB를 순차적으로 만드는 한편 보건복지부를 통해 장애인 등록 및 서비스 신청서 민원서식에 U-안심콜 신청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서식개정을 추진했다. 현재 시스템연계 전산개발도 진행 중이다.

구축된 DB는 소방서와 공유함으로써 화재 등 재난상황 발생 시 미리 등록된 정보로 신속한 구조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 주무관은 코로나19 당시 홀몸 장애인·어르신을 위해 세 종류의(말벗인형·인공지능(AI) 인형·AI 로봇) 비대면 돌봄기기를 도입했으며,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1위라는 점에서 기획한 전국 최초 중장기 범죄예방 안전사업 로드맵인 '관악구 범죄 없는 안전도시 5개년(2021~2025)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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