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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ㆍ메타 ‘XR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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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8 17:50:59   폰트크기 변경      
디바이스ㆍ플랫폼 협력

저커버그 메타 CEO 방한

AI 개발 협업 가능성 논의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글로벌 빅테크 메타(Meta)를 만나 XR(확장현실) 사업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회의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권봉석 (주)LG COO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사진 : LG전자 제공


[대한경제=한형용ㆍ이종호 기자] LG전자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가 ‘XR(확장현실)’ 신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업의 닻을 올렸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저커버그 메타 CEO와 권봉석 (주)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조주완 CEO,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 등이 만나 차세대 XR 디바이스 협업 방향과 AI 개발을 둘러싼 미래 협업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4년 XR 기기 시장에 진출한 메타는 지난해 말 MR 헤드셋인 ‘퀘스트3’를 출시했고, LG전자는 지난해 말 가상공간 영역의 신사업 추진을 위해 HE(Home Entertainment) 사업 본부 내 본부 직속의 XR 사업담당을 신설하는 등 미래 유망 영역에 힘을 쏟아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메타의 생성형 AI 관련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3’ 등 메타와 협업을 통한 XR 기기를 이르면 내년께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 CEO도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메타와 함께 만든 XR 기기를 내년 상용화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CEO는 지난달에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PC를 필두로 한 XR 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개인 기기) 기회를 보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예고했다.

두 기업의 XR 분야 전략적 협업에 따라 ‘LG전자ㆍ메타’, ‘애플’, ‘삼성ㆍ구글ㆍ퀄컴’이라는 이른바 XR 삼국지 시대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전날인 27일 밤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뒤 이날 첫 행보로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와 만나 AI 반도체 관련 협력도 이어갔다. 2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한형용ㆍ이종호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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