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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세종시의원이 지난해 3월 가람동에 설치된 폐기물연료화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 사진 : 홍보기획팀 제공 |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세종시 가람동 폐기물 연료화시설이 폐쇄 절차를 밟고 있어 일찍이 시설 폐쇄 필요성을 제기했던 박란희 세종시의원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7일 가람동 폐기물연료화시설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고형연료 생산 중단 및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
고형연료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악취 문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주변 환경 개선도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3월 가람동 폐기물 연료화시설 폐쇄를 주장했다. 당시 박 의원은 폐기물 연료화 시설의 고형연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비효율성 문제를 지적하며, 고형연료 생산 중단과 대체가능한 효율적인 처리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재계약에 대한 업체 협의, 연구용역 비용 마련 등 후속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가람동 폐기물연료화시설은 지난 2012년 일일 13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로 가동을 시작했으나, 바람이 불거나 기압이 낮을 경우 악취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박 의원은 "의회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한 정책적 반영이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결실로 거듭나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쾌적한 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안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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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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