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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정책 원점부터 다시 짜자]<해법3> 3기신도시+교통인프라 적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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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6 05:00:2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한상준 기자] 3기 신도시 조속한 입주와 관련 교통 인프라 조기 구축도 주택시장 안정화 ‘열쇠’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이 폭등하자 시장에서는 신규 주택 공급을 해법으로 꼽았으나, 다주택자 투기 수요가 원인이라며 징벌적 세제 등 규제만 양산했다. 그래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백기를 들고 3기 신도시 건설을 발표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발표당시 입주 시기에 대해 2025∼2026년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토지 보상 지연, 문화재 발굴 조사,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된 상태다.

3기 신도시 중 일부가 이르면 2026년 12월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시장에서는 의미있는 입주 물량 공급은 2028년부터 본격 이뤄지기 시작해 2030년이 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휘청이는 건설업계 상황과 치솟는 공사비 문제를 고려하면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3기 신도시 건설만이 능사는 아니다.

3기 신도시로 주택 수요를 분산하려면 교통 인프라 적기 공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로 주택수요 분산을 위한 교통 인프라 대책으로 △남양주왕숙신도시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ㆍGTX-B노선, △하남교산신도시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 △고양창릉신도시 GTX-A노선 건설을 제시했다.

남양주왕숙 9호선 연장은 고덕ㆍ강일지구, 미사지구, 남양주 왕숙ㆍ왕숙2지구, 진접2지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이는 올해 초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턴키방식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2026년 착공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GTX-B노선 역시 남양주왕숙신도시 핵심 교통대책이나 개통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탈퇴하는 등 위기를 겪다가 수습 국면에 접어들어 오는 7월에나 착공할 예정이다. 예정 공사기간이 72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당초 계획했던 2030년 개통은 어렵다는 전망이다.

하남교산신도시 3호선 연장 역시 당초 개통 시점이 2028년이었으나 2032년으로 연기됐다.

부동산 시장 한 전문가는 “서울로 주택 수요가 몰려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다양한 일자리와 일자리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때문”이라며 “신도시의 쾌적함과 새 아파트 기대감에 입주했다가 빈약한 교통 인프라에 교통지옥을 맛보고 서울로 다시 ‘유턴’하는 사례가 반복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서울 근교 신도시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는 빈약한 교통망으로 수요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이라며 “서울 근교 신도시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똘똘한 한 채’가 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가 입주시기에 발맞춰 적기에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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