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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시와공간] KB골든라이프케어 “100세 시대, 시니어 주거·요양시설 패러다임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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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1 17:13:15   폰트크기 변경      
세션 5 : 도시개발·금융시장 변화와 자산투자 전략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사업개발본부장이 1일 <대한경제>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5 도시와 공간 포럼(City and Space Forum·CSF)’의 다섯 번째 세션인 ‘도시개발·금융시장 변화와 자산투자 전략’ 부문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 사진=안윤수 기자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100세 시대에 맞게 시니어 주거와 요양시설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합니다.”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사업개발본부장은 1일 <대한경제>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5 도시와 공간 포럼(City and Space Forum·CSF)’의 다섯 번째 세션인 ‘도시개발·금융시장 변화와 자산투자 전략’ 부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초고령화, 시니어 비즈니스 현황과 KB골든라이프케어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은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의 경우, 2030년에 532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0%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요구와 요양 서비스의 수요는 계속 커질 전망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17년 실시한 노인실태조사를 보면 고령자(1인·부부가구)가 희망 거주지에 대한 문항에 건강 유지 시 현재 집을 택한 비율은 89%에 달했다. 그러나 거동 불편 땐 현재 집과 재가 서비스(1인 53%·부부 59%)를 고르는 비중이 낮아졌고 요양시설을 선택한 비율은 30%대를 넘어섰다.


이 본부장은 “대부분의 시니어는 건강한(액티브) 시니어 단계를 거친 후 점차 노쇠기와 요양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때 저희가 주목하는 부분은 건강 수명의 형태다. 8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이 우리나라는 약 40%에 달한다. 이런 통계만 봐도 우리는 이제 노후에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오랫동안 살아야 하는 시대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0세 시대가 반드시 축복만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니어 라이프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KB골든라이프케어는 헬스 케어-시니어 주거-요양으로 이어지는 토탈 시니어 케어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제공 중인 서비스는 △노인의료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재가노인복지시설(방문요양·주야간보호·단기보호·방문목욕 서비스) △노인주거복지시설(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 노인복지주택) 등 크게 세 가지다. 


특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노인 인구 증가율이 높은 서울,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심형 프리미엄 요양시설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노인요양시설 3개소, 데이케어센터 3개소, 노인복지주택 1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설마다 2000명정도의 대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에는 노인요양시설 2개소와 데이케어센터 2개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타겟 고객의 니즈에 대응해 도심형 입지에 1~2인실 침실과 거실 중심의 거주단위(유닛)를 조성했으며 충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30% 수준의 추가 인력과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며 “케어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제공 인력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최신 기술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사업개발본부장이 1일 <대한경제>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5 도시와 공간 포럼(City and Space Forum·CSF)’의 다섯 번째 세션인 ‘도시개발·금융시장 변화와 자산투자 전략’ 부문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 사진=안윤수 기자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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