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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시와공간] 김제경 “고위 공직자 등 정치인 자택 어디 있나…그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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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1 17:59:38   폰트크기 변경      
세션5: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재건축ㆍ재개발 도시정비 시장과 부동산 투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경제>가 주최한 ‘2025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 있지만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왔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경제>가 주최한 ‘2025 도시와 공간 포럼’에 발표자로 나서 재건축ㆍ재개발 도시정비 시장과 부동산 투자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김 소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6.27 대책’과 관련, “현재 시점에서 좋은 정책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 정책이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무주택자는 2017년 ‘8.2 대책’을 떠올려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대책이 나오자 몇달간 소강 상태에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 뒤에 반작용으로 폭등을 하지 않았느냐”며 “2018년 9.13 대책, 2019년 12.16 대책 등이 쏟아졌다”고 짚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집권 당시 서른 번이 넘는 대책이 나왔지만 결국 집값은 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이 관심 있는 주택이 어디일지 짚어보면 정확히는 서울일 것”이라며 “서울 주택을 사기 위해서는 지방의 집을 정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여전히 주택 수에 포함돼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소장은 다시금 청중들에게 “이제 어떤 걸 기억하면 되는지” 강조하면서 “고위 공직자 등 정치인 자택이 어디 있는지 보라. 그게 정답”이라고 했다.

또 도시정비 전문가인 김 소장은 “재개발ㆍ재건축, 아주 오래 걸린다”면서 “정비구역 지정부터는 말할 것도 없고, 조합 설립도 얼마나 오래 소요될 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만 봐도 조합 설립 인가만 20년 걸렸다”며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가수 아이유 씨가 원로 가수가 되어 축하 공연을 할 것이란 무서운 얘기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정비 사업은 이재명 정부 탓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권과 박원순 서울시장 당시 정비 사업을 못하게끔 묶어둔 것이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렵다’고 본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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