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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 안정ㆍ동맹 현대화ㆍ새 영역 개척…“3대 목표 소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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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6 15:44:31   폰트크기 변경      
조선업 1500억 현지 투자원전…5개 분야 계약 2건ㆍMOU 9건 체결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며 함께 웃고 있다. /사진: 연힙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한국과 미국이 조선ㆍ원전을 중심으로 전략ㆍ미래 산업 등 경제 협력 확대와 서로의 공익에 부합하는 ‘동맹 현대화’에 합의하면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영역으로 도약ㆍ확장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경제ㆍ통상 분야 안정화 △국익에 부합하는 동맹 현대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 등 3대 목표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전체적으로 투자, 구매, 제조업 협력에 대해 정상 차원의 논의가 있었고 앞으로 후속 협의가 진전될 것”이라며 “경제ㆍ통상 분야의 안정화가 한 단계 진전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 과정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새 영역 협력 확장’ 분야에서 조선ㆍ원자력을 중심으로 논의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담을 계기로 HD현대와 서버렛스캐피탈 간 미국 조선소 현대화 등 공동 투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와 엑스에너지는 SMR 상용화 협력에 합의했다.

또 조선ㆍ원자력ㆍ항공ㆍLNGㆍ핵심광물 등 5개 분야에서 2건의 계약과 9건의 MOU 체결이 이뤄졌다.

아울러 양국은 최대 1500억 달러에 달하는 조선분야 투자를 비롯해 에너지, 핵심광물, 배터리, 반도체, 의약품, AI, 퀀텀 컴퓨팅 등 전략산업 강화를 지원하는 데 금융 패키지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김용범 정책실장이 전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1500억 달러 투자는 FDI(직접 투자) 방식으로, 관세 등 통상 협상 당시 합의한 3500억 달러 투자펀드와는 별개라고 부연했다.

동맹 현대화에 대해서는 “일정한 진전이 있었다. 동맹의 발전 방향, 우리의 국방 역량을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의 협의가 있었고 공감대도 있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한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앞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국방비 증액’을 약속했다. 이어 “늘어난 국방비는 우리 군을 21세기 미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 과학기술과 자산을 도입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도 강조했다. 앞서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를 ‘피스메이커’로 추켜세우며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주셔서 김정은도 만나시고 북한에도 ‘트럼프월드’를 지어서 골프도 치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올해 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기를 바란다며 “난 김정은과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이 적절한 대북 정책을 통해 관계가 진전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미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통령실 비서실장 간 ‘핫라인’도 개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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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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