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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본궤도]②건설일감 5.2조ㆍ고용 146만명… 경기활성화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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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6 15:28:55   폰트크기 변경      
생산유발효과 약 513조원 등 경제 파급효과 ‘메가톤급’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 현장. 안윤수기자 ays77@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이번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 정상화는 건설 경기 불황 속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최근 3조4000억원 규모의 ‘강북횡단 도시고속도로’ 건설 청사진을 제시한 데 이어, GBC라는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 침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 5조원대 건설 일감… 146만 명 고용 창출 기대=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 GBC 사업에는 약 5조2400억원 규모의 공사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5조원이 넘는 대규모 건설 일감이 시장에 풀리면서 위축된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GBC 개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를 약 513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건설 단계에서의 18조 원과 준공 후 운영 단계에서의 495조원을 합산한 수치다. 아울러 사업 추진 기간 중 약 146만 명의 고용 창출과 70조원 이상의 소득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인허가 1년, 건설 5년, 준공 후 20년 등 향후 26년간 가계소득 증대와 내수 진작, 유관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공공기여금 1조 9827억원 확정… SOC 확충 가속화=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GBC 공공기여 총액을 1조 9827억원(2016년 5월 기준)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GBC 설계 변경으로 기존 계획되었던 105층 전망대와 전시ㆍ컨벤션 등 특정 용도의 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당초 감면받았던 약 2336억원을 전액 공공기여로 전환한 결과다.

협상 과정에서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물가 변동에 따른 추가 부담이 없는 것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정 원칙 때문이다. 법령상 용도지역 변경(종상향)으로 인한 이득은 ‘계획 결정 당시’의 감정평가액으로 산정하며, 공공기여는 매매 계약이 아닌 행정처분에 따른 이익 환수 행위로 보기 때문이다.

◇ 국제교류복합지구 인프라 구축의 핵심 재원= GBC 공공기여금은 이미 서울의 지도를 바꾸는 핵심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고 있다. 


우선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는 5개 철도 노선(GTX-A, C, 도시철도 2호선ㆍ9호선 및 위례신사선)이 만나는 대중교통의 혁신적인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주경기장 리모델링은 올림픽 주경기장 관람환경 개선과 더불어 육상, 펜싱, 태권도 등 전문체육인 양성을 위한 훈련소와 숙소,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는 공사다.

도로개선사업은 주요 고속화 도로(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간 직결과 탄천ㆍ신천 나들목 진출입 개선을 통해 삼성역 일대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 보행중심의 환경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탄천ㆍ한강 정비사업을 통해서는 강남과 잠실을 연결하는 탄천보행교가 신설된다. 자연형 호안 등 하천 생태계 복원과 함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이벤트 공간이 조성된다.

한편, GBC 공공기여금이 강북 지역에 투자되지 못하는 이유는 해당 합의가 ‘공공기여 광역화’를 골자로 한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2021년) 이전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고, 2021년 1월 법제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발생하는 강남권 개발의 공공기여금은 서울 전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상태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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