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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업 돋보기] 올들어 수도권 후분양 물량 838가구… 非수도권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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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0 05:00:28   폰트크기 변경      

오티에르 반포ㆍ이촌 르엘 등 공급
원가 급등 속 분양가 현실화 택해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올해 전국 민간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중 수도권 후분양 가구 수가 비수도권의 3배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후분양을 택하며 가파르게 오르는 분양가를 현실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픽=대한경제.


19일 <대한경제>가 직방에 의뢰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민간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3만4162가구의 입주자 모집이 공고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419가구를 차지했고, 이 중 838가구(5.4%)가 입주예정기간 20개월 미만인 후분양으로 분류됐다. 통상 3∼4년인 아파트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모집공고부터 입주예정일까지의 기간이 20개월을 밑돌 때 후분양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1만8743가구 중 293가구(1.6%)만이 후분양에 해당했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은 비수도권이 더 많았음에도, 후분양 규모는 수도권이 비수도권의 3배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해링턴플레이스 노원 센트럴(61가구)ㆍ오티에르 반포(86가구)ㆍ이촌 르엘(88가구) 등 3개 단지가 후분양 공급분이었다. 경기에서는 힐스테이트 안양펠루스(55가구), 더 플래티넘 센트럴포레(112가구) 등 2개 단지가 후분양으로 풀렸고 인천에서는 오션포레베네스트하우스(253가구), 연수 월드메르디앙 어반포레(133가구), 중앙하이츠 갈산역 센트럴(50가구) 등 3개 단지가 후분양이었다. 지방 후분양 물량은 부산 구서 다음포레(68가구), 전남 e편한세상 여수 글렌츠(81가구), 제주의 형남아파트 6차(94가구)와 리첸시아 표선 IB EDU(50가구) 등에서 나왔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사업자들이 분양 수익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기 위해 착공 직후 이른바 선분양을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유동성이 충분한 수도권 지역 사업자들이 공사원가를 분양가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후분양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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