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ㆍ대한도시정비포럼 집계
중견사 7조 규모…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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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경제>와 <대한도시정비포럼>이 집계한 올 상반기 전국 도시정비시장 시공사 선정 수주액, / 그래픽 : 대한경제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대한경제>와 <대한도시정비포럼>이 올 상반기 전국 도시정비시장 시공사 선정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 34조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대 건설사는 27조1393억원(82% 수준) 규모를 확보했다. 나머지 7조원 규모(18% 수준)는 중견사 몫으로 돌아갔다.
올 상반기 시장에서 경쟁입찰은 사실상 실종됐다. 압구정5구역과 신반포19ㆍ25차 재건축 등 강남권 이외에 나머지 70여건의 사업지는 모두 수의계약으로 낙점됐다. 원자잿값 급등과 사업 리스크를 이유로 건설사들이 수익성 검증 사업지에만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결과다.
분기 편차도 극단적이다. 1분기 10개사 누적 수주액은 5조원 규모에서 2분기에는 22조원 규모로 4배 이상 폭증했다. 압구정3구역(5월ㆍ5조5610억원), 압구정4구역(5월ㆍ2조1154억원), 성수1지구(4월ㆍ2조1540억원), 상대원2구역(5월ㆍ1조9217억원) 등 대어가 2분기에 집중된 구조적 결과다. 특히 삼성물산은 1분기 수주액 ‘0’원에서 2분기에만 4조7163억원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3위에 올라섰다.
10대 건설사 안에서도 쏠림은 뚜렷했다. 현대건설(7조6947억원)ㆍGS건설(7조4694억원)ㆍ삼성물산(4조7163억원) 상위 3사 합계만 19조8804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나눠가졌다. 이어 대우건설은 2조9153억원, 롯데건설 1조5049억원, 포스코이앤씨(1조3471억원, 서울 문래현대5차 리모델링 1709억원 포함)가 뒤를 이었다.
반면 10대 건설사 중 DL이앤씨는 목동6단지(1조2868억원) 재건축 사업 1건을 수주하는 데 그쳤고, IPARK현대산업개발ㆍ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확정 수주 실적이 없었다.
10대 건설사 이외에서는 두산건설이 2조원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도 안산 현대1차 재건축뿐 아니라 면목ㆍ마장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며 450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여의도 시범아파트(2조원 규모), 상도15구역(1조4367억원), 광명 하안주공(1조6000억원 이상) 등 대어급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빅3의 독주가 계속될지, IPARK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의 반격으로 판도가 흔들릴지가 하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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