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조 단위 대어’ 목동ㆍ성수ㆍ마포도 시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7-13 05:00:31   폰트크기 변경      
하반기 수주전 전선 확대… 건설사 선별 수주 경쟁 예고


‘목동10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 사진 : 나우동인건축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서울 여의도와 함께 하반기 정비사업 격전지로 꼽히는 목동ㆍ성수ㆍ마포에서도 조 단위 공사비의 대어급 사업장들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에서는 10단지와 12단지, 13단지가 핵심으로 꼽힌다. 기존 2160가구를 4248가구로 늘리는 10단지는 예정 공사비만 2조6135억원에 달하며 다음달 10일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달 말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금호건설, CA이앤씨 등 6개사가 참석했다.

12단지도 최고 43층 281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7888억원이다. GS건설이 글로벌 건축설계사 겐슬러와 협업해 특화단지로 제안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가장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13단지도 오는 9월 입찰을 마감한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DL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예정 공사비는 2조3762억원 규모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성수동 일대 4개 지구에 1만 가구 규모 한강변 초대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 도시정비사업 중 상징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1지구는 GS건설이, 4지구는 롯데건설이 각각 시공권을 확보하며 마무리됐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남은 2ㆍ3지구로 쏠리고 있다. 공사비만 2조137억원에 달하는 2지구는 오는 15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31일 입찰을 마감한다.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공사비 1조8275억원 규모인 3지구도 13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삼성물산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아울러 송파구 잠실 장미1ㆍ2ㆍ3차도 지난 2일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5105가구로 탈바꿈한다.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대어로 꼽힌 마포 성산시영도 주목받고 있다.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은 3710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후 최고 40층 4823가구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대형사들이 이미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 활동에 나선 상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부담과 까다로운 입찰 조건 탓에 건설사들이 사업성을 따져 선별적으로 입찰에 나서겠지만, 올 하반기는 단순 수주를 넘어 브랜드 선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사업지가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한형용 기자
je8da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