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누적 성적은 ‘부진’…반짝 성과 가능성도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최근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스닥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낸 배경으로 높은 정보기술(IT)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편입 비중이 꼽힌다. 다만 상당수 코스닥 액티브 ETF의 상장 이후 성과가 코스닥 지수보다 못하다는 점에서 ‘반짝’ 성과일 수 있고, 운용보수도 다른 ETF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둘 부분이다.
지난달 말 이후 30% 넘는 수익을 낸 코스닥 액티브 ETF 대부분이 IT 비중이 높다. DS코스닥액티브는 전체 자산의 82.42%를 IT섹터에 집중했다. KoAct코스닥액티브(63.03%), MIDAS코스닥액티브(60.92%), TIGER코스닥액티브(60.66%), TIME코스닥액티브(60.20%) 등도 60% 이상의 비중을 IT에 할당했다. 개별 종목별로도 테스와 심텍, 브이엠 등 반도체 장비 업체가 다수 ETF의 상위 보유 종목에 올랐고, 바이오 기업은 알테오젠 정도만 담고 있다.
다만 코스닥 액티브 ETF가 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 상당수 코스닥 액티브 ETF의 상장 이후 실적이 코스닥 지수에 비해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상장한 ‘DS 코스닥액티브’는 지난 5일까지 무려 17.50%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1.99% 상승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지난 6월 2일 상장한 TIGER 코스닥액티브도 27.87% 하락하며 코스닥지수 낙폭(-22.07%)보다 부진했다. 지난 3월 10일 상장한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도 상장 후 각각 36.53%, 41.71%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29.72% 내려갔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유망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라 운용보수가 더 높다는 점도 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존 코스닥 패시브 ETF의 연간 총보수가 대개 0.15~0.25% 수준이다. 반면 DS코스닥액티브는 총 보수가 연 1.0%로 책정돼 있다. TIME코스닥액티브(0.8%), PLUS코스닥150액티브(0.63%), MIDAS코스닥액티브(0.62%) 등도 패시브 ETF보다 보수율이 높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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