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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사의…후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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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6 14:03:16   폰트크기 변경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임기 3년여를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김 사장이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후임 대표이사에 이강석 대외협력단장, 해외사업단장 한승 전무, 건축사업본부장 전용수 전무가 거론된다.

6일 <대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김 사장은 이날 사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올해 3월 말 사내이사에 재선임돼 3년 임기를 더 확보한 지 4개월여 만이다.

공군 준장 출신으로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의 사위인 김 사장은 2024년 대우건설 대표 자리에 올랐다. 사장 취임 이후 대우건설은 2년 연속 주택 공급 실적 1위를 달성하고, 토목 부문에서는 최근 초대형 국책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경영 실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뛰었다.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4879억원으로 전년 동기(2335억원) 대비 109% 확대했고,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50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출액은 3조9949억원으로 이 기간(4조3500억원)보다 8.2% 감소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연매출에 견줘 약 6년6개월 치 안정적인 일감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올 초 제시했던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도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상향한 상태다.

이러한 시점에 김 사장이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 사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후임 인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너 일가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현재로서는 사내 임원의 내부 승진으로 사장을 선임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내부 임원 승진을 통해 현 경영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후임 사장 선임에 따른 대대적인 내부 인사ㆍ조직 개편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실적 공시와 함께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외형 성장과 내실을 함께 갖춘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미래 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 수주를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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