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사고사망자, 전년 동기 대비 19.9% 하락
규모별ㆍ유형별 전 사업장 감소세
건설업 사망자, 전변 대비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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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부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올해 3분기 누적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300명대에 진입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강화된 산업재해 근절 기조와 노·사·정 예방 노력이 현장에 안착하며, 현장의 안전 체질 개선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20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366명(3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57명, 440건) 대비 91명(19.9%), 98건(22.3%) 줄어든 수치로, 202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올해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사망자 수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전년 대비 사망자 감소율은 1분기 17.5%를 기록했는데, 이번 3분기 누적에서는 19.9%까지 확대됐다. 상반기까지는 50인(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줄었으나, 3분기 들어서는 50인(억원) 이상 대형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으로 감소 추세가 확산됐다.
특히 고위험 주원인으로 꼽히던 ‘떨어짐’ 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37.7% 급감하며 전체 감소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6%↓)에서 사망자가 크게 줄며 안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산재 근절 의지가 강화되고, 고위험·반복 사고에 행정력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한 사각지대 해소, 민간의 첨단 안전 시스템 도입 및 작업중지권 보장 움직임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고사망자 감소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두게 된 것은 노·사·정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친 덕분”이라며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반복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관련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망사고 통계를 보고받고 노동부를 공개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정말 이건 획기적인 성과”라며 “노동자가 노동부 장관을 한 효과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에게 생명을 부여한 것으로, 정말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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