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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기자수첩
[취재에필로그] 가보지 않은 길
10년 주기로 엄습한다는 금융위기가 올해 찾아온 걸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일으킨 작금의 상황은 금융위기라고 명명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과거 ...
2020-03-18
<취재에필로그> 집을 산 죄
지난달 투기과열지구 내 4억여원짜리 주택을 구매했다. 결혼을 앞둔 시점에 단행한 ‘투자’였다. 투기과열지구라는 명칭과 4억원이라는 집값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다. 정부의 최근 규제 대상인 9억원, 15억원 이상 주택들에 비해 왠지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조 ...
2020-03-16
[취재에필로그] ‘동네북’ 된 원사업자
종합건설업계(원사업자)와 전문건설업계(협력사)의 갈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동반자로 불리며 ‘상생’하자고 외치지만, 뒤에서는 각종 비용 문제를 놓고 아귀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
2020-03-13
[취재에필로그] 코로나19와 ‘착한 임대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두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혼란한 중에도 누군가는 고통을 나누자며 나섰고, 두려움은 녹이는 따뜻함은 일반 시민들을 넘어 공공기관으로까지 확대되며 ‘착한 임대인’ 열풍이 불고 있다. 착한 임대인 열풍은 지난달 초 코로 ...
2020-03-11
<취재 에필로그>탈원전과 코로나
마스크 전쟁이다. 급기야 지정된 날에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마저 실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부러운 눈길을 보내는 지역이 있다. 전 세대에 무상 마스크를 15장씩 나눠준 부산 기장군과 전 세대에 손 소독제와 저소득층과 65세 이상 노인에 ...
2020-03-10
[취재에필로그] 코로나19가 가져온 실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근무형태도 크게 바뀌고 있다.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이다. 직원 가운데 한 명이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무실 전체가 폐쇄되고 감염된 직원과 접촉한 사람 모두가 2주간 격리된다. ...
2020-03-09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스마트시티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이 사라진지 한 달이다. 언젠가 분명 끝이 난다는 믿음이 있지만 답답한 건 어쩔 수 없다. 외출 한 번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보다, 21세기에 터진 재난을 20세기 방식으로 봉합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렇다.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등 감 ...
2020-03-06
[취재 에필로그] 마스크 배급제
“그렇게 많이 생산되는 마스크가 도대체 어디로 가 있습니까? (정책) 발표하는 사람들이 여기 와서 줄 서서 마스크 좀 사봤으면 좋겠어요. 남이 갖다 주는 거 쓰지 말고” 서울 양천구 백화점 앞에서 마스크를 사로 온 시민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
2020-03-05
[취재에필로그] 이제는 속도전이다
올해가 밝은 지 2개월 만에 올 한 해 발주될 공공건설시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최소 3만2000건, 51조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작년(40조3300억원)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전력공사 등 일부 발주기관을 포함하고, 아직까지 집계가 ...
2020-03-04
[취재에필로그]스타트업의 유연함을 배울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감염증 확산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부랴부랴 건물을 폐쇄하거나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건설·부동산업계도 마찬가지다. 그 중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들의 빠른 경영 판단 ...
2020-03-03
[취재에필로그] 딜레마에 빠진 태양광 정책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째 탈(脫)원전ㆍ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이 이어졌지만 가장 큰 수혜를 기대했던 태양광시장의 1∼3위가 모두 쓰러졌다. 소재ㆍ부품ㆍ장비 국산화를 자신했던 정부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내 1위 태양광 업체인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0일 ...
2020-03-02
<취재 에필로그> 신임 엔지니어링협회장에게 바란다
신임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에 오른 이해경 회장이 다음달 2일부터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해경 신임 회장은 지난 25일 있었던 투표에서 약 60%의 지지율로 협회장이 됐다. 협회에서 10년 이상 봉사를 하며, 산업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이해경 회장이 협 ...
2020-02-28
[취재에필로그] 참 대단한 발주처들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공포가 심화되고 있을 때, 대구 소재 현장을 운영 중인 건설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현장 정상 가동이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인데도 발주처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오지 않는다는 ...
2020-02-27
<취재에필로그> ‘꼰대’ 삼표의 이유 있는 선택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 ‘꼰대’란 은어가 유행이다. 다양한 의미를 갖지만 유독 과거의 틀에 사로잡힌 채 변화를 외면하고 꺼리는 사람을 흔히 ‘꼰대’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는 유독 ‘꼰대’란 단어에 부정적이다. 오죽하면 사람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가 ‘꼰대 되지 않기’라 ...
2020-02-26
[취재에필로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박원순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연장 11.4㎞를 23분에 주파하는 서울의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지난 2009년 9월 착공한 지 8년 만인 2017년 9월 개통했다. 지난 2008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된 우이신설선은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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