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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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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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필로그] 참 대단한 발주처들대구ㆍ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공포가 심화되고 있을 때, 대구 소재 현장을 운영 중인 건설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현장 정상 가동이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인데도 발주처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오지 않는다는 ...2020-02-27 -
<취재에필로그> ‘꼰대’ 삼표의 이유 있는 선택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 ‘꼰대’란 은어가 유행이다. 다양한 의미를 갖지만 유독 과거의 틀에 사로잡힌 채 변화를 외면하고 꺼리는 사람을 흔히 ‘꼰대’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는 유독 ‘꼰대’란 단어에 부정적이다. 오죽하면 사람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가 ‘꼰대 되지 않기’라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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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필로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박원순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연장 11.4㎞를 23분에 주파하는 서울의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지난 2009년 9월 착공한 지 8년 만인 2017년 9월 개통했다. 지난 2008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된 우이신설선은 2011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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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에필로그] 조이기만 하다가는 터진다2ㆍ20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날 밤, 유명 부동산카페와 블로그, 유튜브 등에 ‘부동산대책’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다. 변화된 정부 정책을 대한 내용을 소개해놓는 게시글과 함께 눈에 띄는 글귀는 ‘풍선’이라는 단어였다. 정부가 이번 대책에서 수원 영통ㆍ권선ㆍ장안구와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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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에필로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부동산 정책, 언제까지최근 지인이 하루 휴가를 내고 부동산 스타 강사의 강연을 듣고 왔다고 했다. 수도권 내 유명한 투자처를 알려주는 강연이었는데, 유료로 진행되는 강연이었음에도 사람들이 꽉 차서 놀랐다고 했다. 더욱 놀란 것은 스타 강사의 화려하고 설득력 있는 언변이었다고 했다. 정말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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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필로그] 돈은 돈이 되는 곳을 안다돈은 특유의 냄새가 있다. 지폐는 종이와 도료가 뒤섞인 냄새가 나고, 동전은 특유의 쇠(구리) 냄새가 난다. 그러나 돈에서 냄새가 나는 진짜 이유는 돈이 이 사람 저 사람의 손을 거치기 때문이다. 손에서 나는 땀과 이물질들이 지폐와 동전에 뒤섞여, 시큰한 화학적 냄새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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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필로그>금융지주 ‘스토브리그’ 성적은프로야구는 가을에 시즌이 종료되고 봄에 시즌이 시작된다. 야구 팀들은 시즌 종료∼시작전 기간인 겨울에 선수 계약갱신, 방출, 트레이드 등 전력보강에 힘쓴다. 야구 팬들은 이 기간 따뜻한 난로(stove) 근처에서 팀의 전력 보강에 대해 평가한다.이를 빗대어 야구 팀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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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필로그> 규제의 최대 피해자, 실수요자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라면 단연 ‘수ㆍ용ㆍ성’(수원ㆍ용인ㆍ성남시)일 것이다. 신분당선과 재개발 등 산재한 각종 개발 호재에 비해 비교적 규제가 덜한 ‘조정대상지역’이거나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이 같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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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필로그> ‘경청’하고 있나요2014년 4월쯤이었다. ‘불통의 시대’를 걷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져가던 때다. 동시에 ‘경청’하는 시대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경청:대한민국 소통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책을 내고, 그 중심에 섰다. 진짜 소통과 가짜 소통 그리고 ...2020-02-17 -
[취재에필로그] 경제성장과 건설투자올해 정부는 2.4%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세우면서 건설투자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지난해 건설투자 부진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는 -0.5%포인트로, 전년(-0.7%포인트)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만약 건설투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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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필로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혐오‘호떡’의 ‘호’는 오랑캐 호(胡)를 쓴다. “호떡집에 불났다”는 말은 일제 강점기 당시 호떡집 인기가 많아지자 중국인이 운영하는 호떡집과 조선인이 운영하는 호떡 집 사이 싸움이 붙었던 게 기원이라는 말이 있다. “호떡집에 불났다”는 말은 듣기 힘들 정도로 시끄러운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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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에필로그>ESS 업계의 이유있는 반발신재생에너지산업은 차세대 에너지산업이다. 이중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 언제든 꺼내쓸 수 있도록 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근간이다. 정부도 이를 알고 해마다 ESS 산업 육성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발표한 정부산하 조사단의 ESS 화재 ...2020-02-12 -
[취재에필로그] 마스크 대란최근 방문한 한 서점에서는 책을 사는 사람보다 마스크를 사는 사람이 더 많아 보였다. 평소에 비해 크게 오른 가격에도 마스크 구입에 성공한 외국인의 환한 미소가 생경할 지경이다. 고용노동부가 마스크 제조업체에 법정 노동시간을 초과해 일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지만 폭증하는 ...2020-02-11 -
[현장에서] ‘빌거’를 만든 이 누구인가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또래에게‘빌거(빌라 사는 거지)’라고 부른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린다. 부동산으로 계급을 매기는 어른들의 사고를 아이들이 학습한 결과다. 사실 새삼스럽지 않은 일이다. 1993년 분당 신도시에 살았던 기자의 초등학생 시절에도 ‘주공 사는 애’,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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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필로그)신한금융 회장, 대승적 결단이 필요할 때신한은행 창립 멤버가 평가한 현 조용병 회장은 ‘굽힐 줄 아는 사람’이다. 서울대 법대 특유의 엘리트 의식으로 다소 꼿꼿한 한동우 전 회장과는 그 점에서 달랐다고 한다. 조 회장은 고객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고 먼저 굽히면서 궂은 일도 도맡아하며 신한은행의 ‘내실’을 내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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