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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건설금융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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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7-10 06:00:14   폰트크기 변경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10년 주기 반복되는 경제ㆍ금융위기 대처”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대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건설은행 등 건설금융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윤수 기자 ays77@


윤 정부의 노동개혁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시대의 기본 바탕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건설금융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해 건전한 건설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9일 <대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주기로 반복되는 경제ㆍ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하고 건설업계가 참여하는 건설은행 설립 등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건설업계는 미분양 물량 증가와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확대되면서 대우조선해양건설, HN Inc(에이치엔아이앤씨), 대창기업, 신일 등 중견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우리 건설산업은 2008년 금융위기 후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업계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애로와 문제점을 먼저 찾고 발굴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렬 정부가 추진 중인 고용시장 유연화를 통한 노동개혁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한 기본 바탕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건설산업은 GDP(국내총생산)의 13.6%를 차지하고, 전체 취업자의 7.5%인 214만명을 고용하며, 수혜 연관산업의 규모가 500조원에 달하는 국가기반산업”이라며 “고용시장의 유연화가 이뤄져 건설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출불안, 소비감소 등 요인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SOC(사회기반시설)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ㆍ지방의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SOC 투자 확대가 긴요하다” 며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한 민간투자사업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 해소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계약에 있어 적정공사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적정공사비 투입을 통해 국민이 이용하는 시설물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고, 건설산업을 ‘적자 산업’이 아닌, ‘적정 이윤이 창출되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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