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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층 제한 폐지… 특화디자인으로 경관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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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7-19 06:00:30   폰트크기 변경      
수변도시 어떻게 만드나

[SPECIAL VIEW] 속도내는 오세훈표 ‘서울대개조’

서울항ㆍ부유식 수영장 등 조성

수변감성도시 연내 설계 마무리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사업 예시. / 조감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도 재가동됐다. 2007년 ‘한강르네상스’를 통해 한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경관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시설을 늘려 한강의 재미와 활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아파트 높이 제한 완화를 통한 한강의 스카이라인 다양화도 이와 맞물려 있다.

한강변의 76%를 차지하는 주거지에 대한 35층 이하, 한강변 주동 15층 등 경직된 규제를 폐지해 스카이라인을 다양화하고, 특화 디자인으로 경관을 차별화하는 방안이다.

최근에는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12년 만에 재개해 최고 50층이던 층수 제한을 폐지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한강과 직접 연결되는 수변공원을 강변북로 위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오세훈 시장은 “성수의 경우 도로 상부를 덮는 자연형 녹지 덮개공원이 트리마제와 성수대교 사이 960m 구간에 만들어지고 해당 구간 강변도로는 지하화된다”며 “앞으로 계속 한강변과 시내 개발을 추진해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한강변을 따라 펼쳐진 77만3000㎡ 부지에 특화한 경관과 한강변 접근성을 높인 최고 50층 안팎의 아파트 1만1830가구를 조성하는 압구정2∼5구역 신속통합기획도 확정했다.

도시개발과 녹지확보,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3대 목표를 위한 방안이다.

주거와 기업, 문화ㆍ예술시설이 함께하는 미래 서울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용산은 녹지가 함께 하는 중심지로, 여의도는 아시아 금융허브, 노들섬은 예술 랜드마크지역으로 조성해 관광과 직주생활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망은 기본이다. 서울 코엑스 지하에 지하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영동대로 지하화 구간을 교차하게 하고, 코엑스 지상공간은 녹지화해서 서울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서해를 연결하는 서울항 조성사업과 이르면 2026년 이촌한강공원에 한강물을 사용하는 부유식 수영장과 문화예술공간을 갖춘 항만시설인 ‘한강 아트피어’(Art Pier)’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 전역 수변을 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조성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도림천, 정릉천, 홍제천(상ㆍ중류)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연내 기본ㆍ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완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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