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최민호 세종시장 손을 잡고 격려 하고있다. / 사진 : 공보관실 제공 |
김 시장은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에 앞서 치러질 예정인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개최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지금은 전향적으로 박람회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역설했다.
그는 "공공에서 하는 사업은 수익이 우선이 아니라 어떻게 도시를 풍요롭게 만드느냐,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느냐가 우선돼야 한다"라며 "국제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치 중에 수익성만 따지는 것은 파도만 보고 파도 뒤의 바람을 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세종시의회가 '당론'을 내세운 것과 관련, 지방의회는 중앙정치에 따라갈 것이 아니라 지방 발전을 위한 길을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기록한 방명록. |
그러면서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국비까지 반영된 상황을 지방의회가 시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인 세종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재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시장은 울산광역시 남구의회 재선의원과 울산광역시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청장을 거쳐 제8대 울산광역시장에 재임중이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정원도시박람회 사업이 정쟁에 휘말려 당리당략에 의해 계산하고 저지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중앙당 차원에서도 바로잡아주시고 시민 여러분도 이번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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