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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건설의 경제학] ③ 양수발전 유치 경쟁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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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8 06:20:3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통해 현재 확정된 9개 양수발전소 외에 1.25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가로 계획 중이다. 해당 설비용량엔 ±20%가 적용될 수 있는데, 최대 1.5GW 물량도 확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경우 2∼3개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될 수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는 양수발전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거창ㆍ합천ㆍ산청ㆍ하동 등 군 단위 지자체에선 사업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홍보 활동에 나서기도 한다.

거창군은 가북면 우혜리 일원에 600㎿ 규모의 양수 사업 유치를 추진한다. 군 차원의 서명 운동에 돌입했으며, 사회단체 지지 선언 등도 잇따르고 있다.

합천군은 두무산 인근에 건설되는 합천양수에 이어 오도산 일원에 900㎿ 규모의 추가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두 개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면 유지관리비 절감 등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산청군과 하동군도 각각 600㎿, 700㎿ 발전소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인구소멸 위기를 해소하고, 관광 활성화 효과 등을 내세워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라 대체 전원을 확보해야 하는 발전 공기업 또한 양수 사업에 관심이 많다. 이미 중부발전(구례ㆍ봉화), 동서발전(곡성), 남동발전(금산)은 사업자로 확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신규 사업 유치를 위한 순회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발전사 관계자는 “양수발전은 무탄소 전원이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도 환영받는 측면이 있다”며, “10차 전기본에 반영된 양수 사업만 해도 발을 빼는 발전사가 있었는데, 11차 전기본 반영 물량에 대해선 대부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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