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기업 시적 지표 조사
5개월간 검증ㆍ평가 결과 도출
10대사 평균 A…매년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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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민수 기자] 국내 간판 10대 건설사의 스마트건설 역량 수준이 평균 A로 측정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4개사는 AA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대한경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오토데스크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2025 스마트건설기업지수(SSCI, Smart Construction Corporation Index)를 26일 발표했다.
2025 SCCI는 최근 3년간 건설사의 스마트건설 관련한 풍부한 실적지표와 기업의 자기평가서를 토대로 5개월간 다양한 조사ㆍ검증ㆍ평가ㆍ분석을 통해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시평액 순위 10대 건설사를 비롯해 총 18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평가 등급은 총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AAA부터 CCC까지 7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AAA는 없었고, AA가 가장 높았다. 이어 A와 BBB에는 나란히 3개사씩 포진했고, 나머지 8개사는 BB로 나타났다. B 이하는 없었다.
전체적으로 건설기업 내 스마트건설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18개사 전체의 평균 등급은 BBB이고, 10대 건설사 평균은 A로 측정됐다. A등급은 디지털전환의 5단계(임시→기회→반복→관리→최적화) 중 일부 프로세스에 스마트건설기술을 적용하는 ‘기회(BB)’를 넘어 다양한 현장에 적용하는 ‘반복’에 해당한다.
SCCI의 설계ㆍ분석을 수행한 진경호 건설연 건설산업진흥본부장은 “SCCI를 발표할 때마다 건설사들의 스마트건설 역량이 매년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 같은 변화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SCCI의 최종보고서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주요 건설사 대표 및 임원 대상으로 열리는 ‘이그제큐티브 조찬 세미나’에서 공개된다. 이어 내달 18일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건설의 날 2025’ 행사에서 대외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경제>가 추후 발간 예정인 무크지 ‘K-스마트건설 매거진’에서는 보다 자세한 기업별 평가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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