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1ㆍ29 대책 두 달 시장점검]① 커지는 전세대란 경고음… 서울 3주째 가격폭 확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3-30 16:20:04   폰트크기 변경      

아파트 전세매물ㆍ계약 동반 감소
수급지수 167…4년 5개월來 최고


그래픽=대한경제.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대란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말부터 매물과 신규계약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전세가격 상승폭도 최근 3주째 커지면서다. 두 달 전 중장기 도심 주택공급 방안을 담은 1ㆍ29 대책이 발표됐으나, 단기적인 시장 불안을 가라앉히려면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2만1890가구였던 전세 매물이 이달 30일 1만6210가구로 집계되면서 26.0% 줄어들었다. 매매 물건이 같은 기간 5만7248가구에서 7만7585가구로 늘어나 증가폭이 35.5%에 달한 것과 대조되는 지점이다.

전세 수요ㆍ공급 현황을 알려주는 KB부동산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166.8로 나타났다.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 수록 전세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함을 나타낸다. 이 같은 지수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급등했던 202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사실상 ‘전세대란’에 근접한 수준이다.

임대차시장 신규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1월3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신규계약 1만6499건 중 전세는 7783건(47.2%)으로 절반을 밑돌았다. 전년 같은 기간은 2만6096건 중 1만4651건(56.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9%포인트 쪼그라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전세시장 가격 오름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달 첫째 주(3월2일 기준)는 0.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가 이후 오름폭이 3주 연속으로 커져 넷째 주(3월23일)엔 0.15% 올랐다. 반면 매매가 오름폭은 둔화되고 있다.

황은우 기자 tuser@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황은우 기자
tuser@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