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메타플랜트 시작으로 글로벌 공장 확대
PBV+로봇 결합 물류 설루션으로 신시장 공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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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Zachary Jackowski)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로보틱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기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029년 하반기 기아 미국 공장 생산 라인에 투입된다. 이후 글로벌 공장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기아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잭 재코우스키(Zachary Jackowski)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직접 발표를 맡았다.
공장 투입은 부품 서열 작업(부품을 조립 순서에 맞춰 배열하는 공정)부터 시작한다. 현재 HMGMA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며, 2028년 본격 배치 후 기아 조지아 공장으로 확대한다.
조립 분야는 지난해 개념검증(PoC)을 완료해 ML(머신러닝) 기반으로 90% 이상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2030년부터 HMGMA에 본격 투입한다. 제조 현장의 16개 핵심 공정을 선별해 안전ㆍ생산성ㆍ품질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 내부 시설에서만 로봇 2만5000대 규모의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기술 투자도 구체화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AI 기반시설과 인재에 5억 달러(약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구글 딥마인드ㆍ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피지컬 AI와 VLA(시각ㆍ언어ㆍ행동을 통합 처리하는 AI 모델) 개발 역량을 확보한다.
현대모비스와 협업해 차세대 아틀라스 액추에이터(관절 구동장치)를 개발하는 등 그룹 공급망을 활용한 규모의 경제도 추진한다. 미국에는 로봇 메타플랜트 적용 센터(RMAC)를 설립해 현장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고도화를 가속한다.
제조 혁신과 함께 물류 신사업에도 나선다. 기아 PBV(PV7ㆍPV9)에 물류로봇 스트레치와 4족보행 로봇 스팟을 결합한 설루션으로, 연간 2880억 달러(약 4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최종 배송) 시장에 진출한다.
물류센터에서 스트레치가 상차하고, PBV 안에서 로봇암이 화물을 정리하며, 최종 배송지에서는 스팟이 계단을 오르며 중량물을 나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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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스팟./사진: 기아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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