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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 조합은 25일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 사진 : 독자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이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확정했다. 총회에는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이 참석했고, 현대건설은 이 중 2332명(89%)의 지지를 받았다. 반대 156명, 기권 133명이다.
이번 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동 393-1번지 일대 현대아파트 1∼7차와 10ㆍ13ㆍ14차, 대림빌라트 등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5조5610억원으로 압구정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에 ‘압구정 현대’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도시 청사진 ‘원 시티(ONE City)’를 공개했다. 원 시티는 랜드마크 설계(ONE Scene), 초대형 커뮤니티(ONE Circle), 미래형 로보틱스(ONE Robotics), 생태숲 조경(ONE Nature),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ONE Life) 등 5대 핵심 가치를 담았다.
설계에는 뉴욕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글로벌 건축설계사 RAMSA와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가 이끄는 모포시스가 참여한다. 한강 변 8개 동에 ‘리버프론트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동마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석재를 사용해 차별화된 한강 변 스카이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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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3구역 투시도. / 사진 : 대한경제 DB |
커뮤니티는 단지 전체를 하나의 도시처럼 누리는 테마파크형 구조다. 초대형 커뮤니티 ‘클럽 압구정’을 중심으로 실내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단지를 순환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더 써클 원’을 도입한다. 총회에 앞서 운영한 홍보관에는 ‘더 써클 원’의 일부 구간이 실제 크기로 설치돼 입주민이 날씨에 상관없이 산책·러닝·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관은 ‘단 하나의 가치를 소유한다(OWN THE ONE)’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도 선보였다.
미래 기술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으로 구현된다. 입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호출하는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이 핵심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상업시설은 물론 인근 주요 거점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스마트 주차 시스템·배송 로봇·24시간 안전 관리 기술도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압구정2구역 수주에 이어 3구역까지 확보하며 압구정 일대를 ‘현대타운’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가시화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경기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 서울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등을 포함해 6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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