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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 2024] “삶을 바꿀 공간혁명 해법 제시”… 정ㆍ재계 인사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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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0 17:35:21   폰트크기 변경      
행사 이모저모

700여명 참석, 건설 현안 등 교류

추경호 “주거공간 혁신 국가 과제”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우뚝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10일 <대한경제>가 개최한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가 열린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 포럼 주제는 ‘공간 혁명, AI 시대의 공간 재구조화’로, 정ㆍ재계 인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명이 참석해 이번 주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5개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각 주제마다 큰 호응을 보냈다.


1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공간혁명-AI시대의 공간 재구조화’를 주제로 열린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본격적인 세션에 앞서 진행된 VIP 환담에서는 이날 포럼에 대한 여러 얘기가 오갔다.

최태진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은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 이런 행사를 계속 개최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건설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여러 세션의 강연도 훌륭하지만, 정ㆍ관계와 여러 유관단체 관계자가 모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인 만큼, 이번 포럼은 건설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만남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금융 분야 행사는 아니지만 보험은 건설업계와 관련이 깊은 만큼 참석했다”며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 좋은 강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VIP 환담에서는 건설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대구 수성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의 미분양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최근엔 부동산 관련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 “대구 미분양 물량이 1만가구 정도 되는데, 차츰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택 경기는 가격이 어느 정도 내려가면 다시 살아난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포럼 기조강연자가 ‘건축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올해 프리츠커상 수상자 야마모토 리켄인 만큼 한국 건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장은 “건축이라고 하면 대부분 부동산을 떠올리는데, 해외 선진국은 건축 자체가 관광 산업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며 “건설의 시대에서 건축의 시대가 왔고, 이제 건축 문화의 시대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 북구)은 공감을 표하며 “우리 건축도 관광 자원화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10일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 행사에 앞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오른쪽부터), 김상수 대한경제 회장, 문무일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김현웅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 이형석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등 주요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개회식에서는 포럼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축사도 이어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공간혁명 시대를 맞이해 디지털 혁신 및 주거공간 변화가 국가적 과제가 됐다”며 이번 포럼이 시대 변화에 적합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영상 축사를 통해 “인구 밀집과 도시 팽창, 인구 소멸과 AI기술의 등장 등 급변하는 시대에 이번 포럼이 도시와 공간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안태준 민주당 의원은 “공간의 재구조화를 위해서는 국토 관련 법에 대한 재구조화도 필요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국토교통부 소관 법률이 대부분 40년 이상 돼 시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공간의 재구조화를 위해서는 ‘법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경기 화성시을)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 서울 상계동이나 최근 동탄 신도시는 가장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그 시기의 주거지들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확실히 주거 공간은 그 시대상을 반영해 건설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승윤ㆍ김현희ㆍ신보훈ㆍ강주현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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