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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시와공간] 자동차 PBV(목적기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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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1 16:41:37   폰트크기 변경      
"다양한 영역에 고객 목소리 반영"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

맞춤형 이동공간 개발에 방점

도시ㆍ교통ㆍ상업 경계 확 허물어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상무) . /사진: 안윤수기자 ays77@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기아는 더 이상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우리는 이제 ‘모빌리티 공간 플랫폼’을 제공한다.”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은 1일 ‘2025 도시와 공간 포럼’네 번째 세션 ‘산업 공간 혁신’세션에서 기아의 PBV(Purpose Built Vehicleㆍ목적기반차량) 전략을 소개하며 자동차 공간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유사한 차량을 구입해서 용도에 맞게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개조하던 페인 포인트를 직접 해소하자는데서 PBV가 출발했다”며 “자동차 공간을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영역의 고객 목소리를 반영했을만큼 사용자 친화적”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을 넘어선 플랫폼)’을 표방하며 단순한 차량이 아닌 맞춤형 이동 공간을 개발하는데 방점을 뒀다. 기존 PBV를 뛰어넘을 전략이다. 대표 모델인 PV5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동지원차량(WAV), 1인 사업자를 위한 소형 상업차(SPIELRAUM), 아웃도어 캠퍼(WKNDR)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된다. 이 중 캠퍼는 내년 3월‘라이트 캠퍼’타입으로 상용화된다. 일상용 캠핑카를 표방하며 2인 숙박, 자전거 휴대가 가능한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강 실장은 PBV를 통해 도시와 교통, 상업과 주거의 경계를 허무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스마트시티 안에서 다양한 삶의 목적에 맞춘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진화를 표방한다. 자율주행, 도심형 공항 등을 활용해 찾아가는 은행, 병원 등이 나오는 것이다. 2027년 출시 예정인 PV7가 주역이 될 전망이다.

강 실장은 “차량은 주차된 순간 비효율 자산이 되기 쉬운데 PBV는 주차 상태에서도 생산적 기능을 수행하는 ‘확장형 공간’이 될 수 있다”며“미래의 차량은 도심 속 ‘움직이는 방’이자, ‘새로운 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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