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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시와공간] 오피스 플랫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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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1 16:41:12   폰트크기 변경      
"서비스ㆍ경험의 동적인 플랫폼이 자산"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솔루션실장

고유가치 등 높여야 임차인 머물러

3세대 오피스 '팩토리얼 성수' 소개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솔루션실장. /사진: 안윤수기자 ays77@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이제는 ‘오피스’를 파는 시대가 아니라‘업무환경’을 제안하는 시대다.”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솔루션 실장은 1일 ‘2025 도시와 공간 포럼’네 번째 세션 ‘산업 공간 혁신’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오피스 공간의 개념 전환을 강조했다. 건물 본연의 용도에 맞춰 임차 경쟁력을 높이면 궁극적으로 부동산 자산가치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정적인 건물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경험 중심의 동적인 플랫폼이 자산가치를 결정한다”며 “실사용자 관점에서 공간의 고유가치를 높여야 임차인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이러한 업무 공간을 ‘3세대 오피스’로 명명하고, 첫 프로젝트인 ‘팩토리얼 성수’ 사례를 소개했다.

팩토리얼 성수는 단순한 사무 공간이 아닌 협업과 교류, 창의성을 촉진하는 모듈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미팅룸과 라운지, 타운홀, 바&카페, 커뮤니티 데스크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돼 사용자의 경험을 설계한다. 입주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공간 제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팩토리얼 성수 로비는 열린 공간을 표방하며 자유로운 모임과 소통이 이뤄지도록 구성했다. 추가 비용을 들여 임의로 행사를 만들지 않아도 교류가 이어지는 공간이 됐다.

김 실장은“공간을 만드는 것은 자발적이고 반복적으로 오래 머무는 집객력으로 공간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정적인 건물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경험 중심의 동적인 플랫폼이 자산가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팩토리얼 성수’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했다. 기술 기업의 요구가 바뀌면서 3세대 오피스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강남ㆍ판교에 밀집한 TAMI(TechㆍAdvertisementㆍMediaㆍInformation) 기업은 넓은 평면, 높은 층고, ESG 기준에 부합하는 공간을 찾고 있다. 김 실장은 “책상 크기부터 의자 브랜드까지 바뀌었다”며 “이제 오피스는 직원 채용·유지 경쟁력, 협업 생산성을 위한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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