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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시와공간] “한강 조망 개방으로 조합원 자산가치까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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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1 16:05:40   폰트크기 변경      
세션3: 주거 공간 혁신

압구정2구역 재건축 방향은

심형준 디에이건축 CDO


남산ㆍ북한산 조망 ‘27m 창호’

갤러리ㆍ욕실 활용할 공간 넣어


심형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경제>가 주최한 ‘2025 도시와 공간 포럼(CSF)’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압구정2구역 한강변 앞 240m 구간을 비우는 방식으로 건축물을 후퇴ㆍ배치했는데, 도시 경관과 공익 두 가지 장점을 달성했다.”

심형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경제>가 주최한 ‘2025 도시와 공간 포럼(CSF)’에서 “압구정2구역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압도적인 한강 조망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였고 설계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민거리였다”면서 “한강변에 건축물을 많이 세워 한강을 바라보는 면을 크게 만든다는 게 통상적이었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심 CDO는 잠실 마이스(MICE) 스포츠 콤플렉스,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 개발(더 파크사이드 서울) 등을 주도했고 2022년 세종시 나성동 한신 더휴 리저브로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심형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경제>가 주최한 ‘2025 도시와 공간 포럼(CSF)’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심 CD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을 주거 공간 혁신 사례로 설명했다. 그는 “재건축 사업은 조합원들의 자산 가치를 늘리는(밸류업) 개념을 갖고 있다”면서 “오히려 한강변 경관이 천편일률적으로 줄 세워진 주동의 형태를 벗어나 조금 더 개방감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것이 조합원의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건너편의 남산,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최대 27m 창호를 계획했고, 프라이빗한 방은 조금 더 뒤쪽으로 분리해 그 사이에 갤러리나 욕실로 활용할 수 있는 완충 공간을 넣었다”고 했다.

또 심 CDO는 “비효율적인 대표적 공간인 출입구는 회전 도로를 도입해 문주라는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최상층에는 스카이 라운지를 계획해, 조형적으로도 입주민들이 자부심이 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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